다음 영화 정보에서 이미지 발췌
나는 쥐를 정말, 아주, 매우, 너무!! 싫어한다.
쥐뿐만 아니라 바퀴벌레, 불개미도 진짜로 완전히 싫어한다!!
딱 예외적인 쥐가 미키마우스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2007년에 개봉한 라따뚜이도 재미있다는 소리를 엄청나게 들었음에도 보지 않았다. 생쥐가 나온다잖아!! 갸가 주인공이라잖아!! 귀여운 쥐도 아니고 진.짜. 생쥐라잖아?!
그러다 정말 우연히 본, 볼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비행기 안에서 바로 좌석 뒤에 붙은 화면을 통해... 그것도 영어로... -_-;;) 그림만 보고 앉아 있었는데, 어라? 이거 재미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든 것.
생쥐가 요리를?!
대단한 발상의 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정말, 생각도 못했던 이야기다. ㅋㅋㅋ
절대 미각과 빠른 손놀림, 게다가 요리에 대해 넘치는 열정을 가진 '레미'의 꿈은 바로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것!! 그런 레미의 꿈은 가장 큰 이유 때문에 이룰 수 없다. 그, 그것은 바로 레미가!! 생쥐라는 점!!!!
세상에, 주방에 생쥐가?! 말만 들어도 그 식당은 문을 닫을 텐데, 바로 그런 대상인 생쥐인 레미의 꿈이 요리사라니~~ 이게 말이 돼?!
라따뚜이는 바로 이런 이야기로 시작한다. 원대한 꿈을 가진 레미가 하수구에서 길을 잃었고, 뚝 떨어진 곳이 바로 파리의 별 다섯 개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의 주방!!
레미의 가슴은 두근두근 콩닥콩닥 뛴다. 주제를 알라는 가족들의 구박과 핀잔에도 레미는 모두들 퇴근하여 어두컴컴한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 그런 레미를 발견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요리에 재능이 없어 구박만 받고 해고 위기에 처해 있는 견습생 '링귀니'다. 당연히 링귀니는 레미를 잡아다가 다른 곳으로 보내려하지만, 레미의 요리 재능을 알아챈다. 그런 둘은 서로의 장점(한 명은 인간이라는... ㅋㅋ 한 명은 요리에 천부적인 재능이라는...)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려 한다.
이렇게 쥐와 인간의 협력관계가 펼쳐지는 것. 그 과정에서 가족애와 인간과 쥐라는 각기 다른 생물이지만 그럼에도 만들어지는 우정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 등을 보고 배울 수 있다. 게다가 라따뚜이에서 나온 유명한 대사가 있지 않은가!
"인생에서 예측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앞날을 예상할 수 없다는 거죠."
처음, 애니메이션 제목인 라따뚜이라는 말을 듣고, 생쥐의 이름이라고 생각했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라따뚜이라는 것이 프랑스 전통 음식 중의 하나로 가지, 호박, 피망 등의 채소를 넣고 만든 스튜라는 것. 게다가 뜨겁고 차갑게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라따뚜이는 내가 가진 여러 편견을 깰 수 있었고, 비록 이야기라고 해도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전달해주었다. 주변에, 자신의 입장과 처지에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내용이라고 할까? 물론 나에게도 필요하다.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레미와 링귀니 역시 여러 곤란한 일에 마주치고 위기를 겪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꿋꿋이 앞으로 나아간다.
오늘 문득, 이 라따뚜이가 생각난 것은 나에게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오버인가? ㅋㅋㅋㅋㅋ
제목
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