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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007년에 1권, 2008년에 2권의 단행본으로 발행되었던 이 책은 2010년부터 다른 출판사에서 1권부터 다시 발행하여 현재(2017년)까지 15권까지 출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의 라이트 노벨로 2015년부터 출간하여 현재 6권까지 나온 상태다. 만화로도 2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한다.
나는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봐서, 책이 원작인 줄 몰랐는데(일본 애니메이션의 상당 부분이 책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순수 창작 애니라고 예상 못한 게 이상할 수도~), 이렇게 리뷰를(리뷰라고 하기도 뭣하지만... ㅋㅋ) 쓰려고 검색하다 알게 된~ 나 뭐닝? ㅋㅋㅋ
바티칸 기적 조사관의 장르는 오컬트지만 가톨릭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이 포함된 추리소설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바티칸 시성성의 '성도의 자리'에서 기족 조사관으로 일하는 과학자 히라가 요셉 코우 신부와(신부이자 과학자일 수 있구나~) 고문서 해독가로 책이라면 엄청 좋아하는 로베르토 니콜라스 신부가 전 세게에서 보고되는 기적의 사례를 조사하여 그 진위를 판별하며 그 속에 숨겨진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바티칸 교황청에 있는 시성성이라는 곳이 실제로 존재하는 바티칸 기관이라고 한다. 원작의 내용처럼 전 세계에서 올라오는 '기적 심사 요청'에 대해 엄정한 조사를 거쳐 그 진위 여부를 판단한 다음 18명의 추기경들로 구성된 기적 조사 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정확한 고증이 된 부분이라고 한다. 다만, 내용에 나와 있는 '성도의 자리'라는 부서는 없다고 하는데 그 정도야 뭐~ ㅋㅋㅋ 소설이 팩트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는 거니까.
알라딘에서 이미지 발췌
국내에 출간된 원작 소설
원작 소설은 안 봤으니 내가 본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말하겠다. 원작 소설의 내용과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상당히 다르지 않겠으니 위에 언급한 원작 소설의 내용과 거의 같다.
나는 기독교가 아니기에 애니메이션에서 인용하는 성경 구절이나 가톨릭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 등은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나 같이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은 총 12편으로 일본에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방송했다. 원작 소설 3권까지의 내용이라고 하는데, 2기가 나올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계속 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단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서는 폭망했다나 뭐라나;; -_-;;
어쨌든 주인공 히라가 신부와 로베르토 신부는 둘이 파트너로 상사로부터 기적 심사 요청에 대한 것을 명 받고 해당하는 곳으로 가서 실제 기적에 관련된 일인지 조사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12화 중 3번의 기적 심사를 조사했지만 모두 이상한 사건과 얽혀 있었을 뿐, 기적은 아니었다. 조사 결과 기적으로 판명나면 그 교회는 대단한 명예를 얻게 되어서 그런 듯. 이런 부분은 자세히는 모르겠다. 하하하하;
히라가 신부.
천재 과학자 겸 신부.
신앙심이 깊고(당연한가? ㅋㅋ),
12살 아래 동생을 무척 아낀다.
동료이자 친구 로베르토의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굉장히 순수하다.
내용은 바로 이 이상한 사건과 얽혀 있는 것을 해결하는 과정이 중심으로 흐른다. 단순하게 기적인지 아닌지를 조사하러 갔다가 이와 얽힌 더욱 커다란 사건이 수면 아래 있어서 그것을 파헤치며 기적이 기적이 아닌 것을 밝혀낸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사건부터 신부들이 마구 죽는 일이 생기는 등, 꽤 잔인한 장면들도 있다. 그리고 은근히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섭다. 수녀가 갑자기 하나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해서 파견된 히라가와 로베르토 신부는 실제 이곳 교회가(부속 학교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잔당 중 한 명이 도망쳐서 만든 곳이고, 히틀러의 냉동정자를 이용하여 히틀러의 핏줄을 낳아 자신들의 제2 지도자를 만들고 있었다. 게다가 학교의 학생들에게 소리를 이용한 세뇌까지 시키고 있었던 것!(모두 나치 단원으로 만들려는 속셈)
대박!! 첫 사건부터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었다. 나치 잔당과 그들을 돕는 세력이 바티칸의 고위직 신부들이었다는 것 등등. 그리고 수녀의 임신 역시 사실은 그 교회 소속 병원도 한 패로 인공 수정에 의한 것이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과학적 지식이 뛰어난 히라가와 고문서 해독에 뛰어난 로베르토가 각자의 장기를 살려 해결하는 것이다. 여기에 실제 그곳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히라가의 과학적 지식 외의 여러 컴퓨터 해킹을 통해 알 수 있는 지식 등은 로렌 디루카라는 천재가 도와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지식을 나쁜 일을 하는데 썼다가 바티칸의 내 감옥(이라 추정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랬던 듯!)에서 히라가를 돕고 있는 것. 아마 그의 지식 덕분인지 감옥 내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대단~~
감옥에서 히라가를 돕는 천재 로렌.
처음에 이름만 들었을 때는 여자인 줄 알았음. ㅋㅋ
신을 믿지 않고, 염세적이나 히라가를 믿고 도와준다.
두 번째 사건은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 있는 교회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그림을 그린다는 신부가 죽은 후에도 썩지 않아, 이것과 관련하여 바티칸에 편지가 온 것. 역시 히라가와 로베르토가 파견나와서 조사를 했고, 이것 역시 기적이 아니라 오히려 사기였다는 게 밝혀졌다. 게다가 미래를 내다보고 그림을 그렸다는 신부는 사실 로베르토의 친아버지로 어머니를 죽이고 어린 로베르토까지 죽이려다 이웃에 의해 로베르토는 살아나고 아버지는 도망쳐 자취를 감쳤던 인물이었다. 이것을 로베르토는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가 죽은 사람을 본 후, 어린 시절의 기억이 돌아왔던 것.
로베르토는 이런 사기를 밝히기 위해 실제 자기 아버지였다는 것과 그가 살인자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다. 나는 솔직히 히라가보다 로베르토가 더 좋다. ㅋㅋㅋㅋ 약간 포커스가 히라가에게 맞춰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말이다. 분명 둘이 주인공인데 히라가가 더 중심적인 인물 같다고 할까?
로베르토 신부.
책을 굉장히 좋아하고, 고문서 해독에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다.
히라가를 아낀다.
자신이 살인자의 아들이라서 히라가가 멀리할까 걱정할 정도로. ㅋㅋ
신앙심이 깊고, 히라가처럼 차분한 편이나 좀 더 어른스럽다. 나이차도 있으니~ ㅎㅎ
이 두 번째 사건에서 줄리아 미카엘 보르지에 신부라는 사람이 처음 등장하는데, 마치 여자처럼 엄청 예쁘게 생긴 사람이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사람의 악의 축이었던 것. 이 사람은 3번 째 사건과도 연결이 되어 히라가와 로베르토를 자기 편으로 끌여들이려 하나 두 신부는 거절한다. 줄리아 미카엘은 히라가와 로베르토를 죽이려 하지만, 이상하게 이들의 지식(여기서는 로베르토의 지식이 빛났다)으로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는 곳이어서 히라가와 로베르토는 이를 이상하게 여긴다.
3번 째 사건은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 교회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조각이(이를 뭐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 ㅋㅋㅋ) 일정한 시간이 되면 이상한 뿔피리 소리와 함께 빛을 받아 빛난다는 것. 물론 이 역시 다른 사건(줄리아 미카엘이 그 교회와 연결된 지하에서 위조지폐를 만들고 있었다!)을 감추기 위해 꾸며진 것으로 역시 기적은 아니었고, 히라가와 로베르토는 그 일당들을 잡는 일에 공헌한다.
세 가지 사건 모두 기적이 아니었으나 실제 기적 같은 일은 히라가의 아픈 동생인 12살 아래 료타에게 일어난다. 사실 동생은 죽음을 미리 볼 수 있었던 것. 그는 이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그런 일에 대해 마음 아파했다. 그러던 중에 동생에게 죽음의 위기가 찾아왔다.
버뜨!! 갑자기 나타난 줄리아 미카엘이 히라가의 부탁으로 왔다며(물론 거짓말!) 임상 시험 중인 약이지만 투약하겠다며 히라가의 동생에게 투약하고 히라가의 동생은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난다.
엄청 예쁘게 생긴 줄리아 미카엘.
처음에 신부로 위장했다. 어느 가문과 연결되어 있는 듯 하나(무슨 가문인지 까묵음;; -_-;)
12화의 애니메이션에는 줄리아의 배경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무슨 목적으로 히라가의 동생을 살렸는지도...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는 악의 축이긴 한데~~ 정체를 모르겠다.
궁금한 분들은 책으로 확인을~ 쿨럭;
료타의 죽음의 위기 전에 료타는 로베르토의 친구(뇌종양으로 죽은 친구)가 로베르토를 위해 책들에 여러 표시를 해둔 것을 찾아낸 것. 료타는 살아나 후, 히라가와 같이 온 로베르토에게 그 책을 건넨다. 로베르토에게도 이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던 것. 히라가에게도 동생이 살아난 것은 기적과 같은 일.
둘은 이런 것에 대해 둘만이 알고 있기로 한다. 이렇게 총 12화의 내용이 끝이 난다.
사실 나는 그냥 저냥 봤지만, 실제적으로 추리쪽인 부분이라거나 그런 면에서는 좀 내용들이 상당히 평이하기도 했다.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들이라고 할까? 그래서 일본 블루레이쪽이 폭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림체도 괜찮고, 한 번쯤은 볼만한 애니라고 생각한다.
만화로 나온 바티칸 기적 조사관
개인적으로 라이트 노벨의 일러가 더 마음에 든다. 그게 애니와 작화가 비슷해서 그런가?
제목
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