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카락으로의 동경을 느끼게 한 라푼젤~!
이 애니메이션이 2011년에 개봉했었다니 새삼 놀랐다. 마치 엊그제 본 것 같은데... 벌써 몇 년 전이냐. 허억~ 너무나 빠른 세월~
라푼젤의 내용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를 텐데, 그 이유가 라푼젤이 마녀에 의해 혼자 탑에 갇힌 채로 살면서 머리카락만 계속 길러 마녀를 그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탑 위로 오르내리게 했다는 것은 알지만 왜 라푼젤이 그곳에 갇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 라푼젤, 독일 동화다. 그림 형제의 동화집에 있는 독일 동화로, 마녀가 가둔 탑 속의 라푼젤은 마녀 옆집에 살던 부부의 아이다. 아내가 마녀가 기르는 양배추가 너무 먹고 싶어 남편이 하는 수 없이 그 양배추를 훔치다 걸렸는데, 마녀는 그 부부가 훗날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달라고 했던 것이다. 부부는 아이를 계속 가지지 못했기에 남편은 흔캐히 승낙하고 만다. 그런데 웬걸. 부부가 그렇게 노력해며 갖고 싶었던 아이가 생겼고, 부부는 마녀에게 아이를 빼앗긴다. 마녀는 아이를 출구 없고, 탑 꼭대기에 작은 창만 있는 탑에 두고 기른다.
그 이후는 아마 라푼젤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대다수가 알고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라푼젤은 평범한 부부의 아이가 아니라 어느 왕국의 아이로 신분이 격상했다. 대단히 디즈니스럽다. ㅋㅋ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대신 왕자는 신분이 격하됐다. ㅋㅋㅋㅋ 약간 건달 같은 느낌의 평범한 남자로. 이건 디즈니스럽다고 해야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ㅋㅋ
라푼젤, 마냥 고분고분하며 마녀의 말만 잘 듣는 착한 공주는 아니다(여기서 자기가 공주인 줄은 모른다. 당연하겠지만~). 진취적이고 우연히 만난 유진이라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고 탑을 빠져나올 생각을 한다.탑에 갇혀 세상을 모르고 자라던 라푼젤에게 넓디 넓은 세상은 정말 신기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런 공주의 적극적인 면이 디즈니 라푼젤 애니메이션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라푼젤은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정말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데 이것을 보는 것도 큰 재미다. ㅋㅋㅋ 밧줄은 물론 무기로도 활용하는 센스라니~~ 때론 긴 머리카락이 짐이 되기도 하지만~ ㅎㅎ
마녀의 라푼젤 머리카락에 대한 집착은 이해하기 힘들다. 물론 진짜 좋아보이기는 하더라만~ ㅎㅎ
그럼, 마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동화에서는 죽는다. 여기서도 죽는다. 권선징악의 스토리는 디즈니의 당연한 결말이니까. ㅎㅎ
모든 이미지는 다음 영화 정보에서 발췌
라푼젤은 그 이후의 내용으로 아주 짧은 이야기도 나왔다. 라푼젤과 유진이 결혼식을 하는 내용으로 짧지만 참 재미있다. 라푼젤에도 나왔던 그 말~!이 주인공으로 라푼젤과 유진의 반지를 결혼식 시작 바로 전에 잃어버려서 그것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 무사히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
라푼젤, 정말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이다. 개인적으로 겨울왕국보다도 훨씬 좋았다. 겨울왕국이 그렇게 뜰 줄이야~~ ㅋㅋ
개인적으로 라푼젤의 짧은 머리카락은 안 어울렸다. 더 발랄하고 귀여워보이기는 했지만~ 너무 많이 잘랐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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