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검색에서 1기의 이미지 발췌
만화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는 1990년에 방송했다. 최고 시청률 42.8%, 점유율 78%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치솟은 국내 애니메이션이다.
1990년에 1기 54부작이 방영되고, 2기가 1991년, 3기가 1992년, 4기가 1998년 5기가 2001년에 방영되었다. 아쉽게도 5기가 방영된 이후, 1기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했는지 지금까지 그 후속작은 나오지 않고 있다. 뭐, 나 역시 1기와 2기는 봤던 것 같은데 3기부터는 못 본 것 같다. 국내 애니메이션이 거의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보니 더 아쉽다.
갑자기 '날아라 슈퍼보드'가 생각난 것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이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다. 삼장법사,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이 네 캐릭터의 매력은 정말 헤어나올 수가 없다. 5기가 끝난 게 2001년임에도 아직까지 여전히 회자될 정도니, 이 애니메이션이 방영 당시에 얼마나 큰 인기를 얻었는지(어린애부터 어른들까지) 가늠이 된다.
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바로 사오정의 특이한 말투를 따라하는 모습이 나왔었다. 사실, 삼장법사나 손오공보다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로 활용되는 캐릭터는 저팔계와 사오정이다. 이 두 캐릭터의 매력이 바로 특이한 목소리 때문!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로 활용되는 것이기도 할 터. 솔직히 캐릭터 각각의 성격을 들여다보면 답답한 면도 많은데, 이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성우들의 연기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2기, 3기, 기, 5기 포스터 이미지
아무튼 '날아라 슈퍼보드'가 새삼 생각나서 1기를 다시 살펴봤는데, 그래픽 퀄리티는 어쩔 수 없이 지금과 비교가 되지만 내용은 진짜 깔깔거리며 봤다. 와우, 예전에 이거 볼 때도 생각이 나고(나의 어렸을 때~ 크흑~!!! 벌써 나이가 이렇게 많아졌다) 새삼 이 작품이 명작,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말썽 많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를 데리고 삼장법사가 서역으로 향하는 이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각색되어 커다란 재미를 주었던 것을 보면, 현재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이 거의 없다고 해도 소재 발굴을 잘한다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가 작화나 연출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 아니니까 말이다. 월등하지!!! ㅋㅋㅋ 이런 애니메이션이 또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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