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데시어터에서 내년 2016년 1월 31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진짜 유명 배우들은 다 나오는 것 같다.
우선 스칼렛 오하라역으로 김소현, 바다, 김지우가,
스칼렛을 사랑하는 레트 버틀러역으로는 남경주,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이,
스칼렛이 사랑했던 애슐리 윌크스역은 에녹, 정상윤, 손준호가 나온다.
김소현과 손준호가 부부라는 점에서도 흥미가 끌려 혹시 김소현과 손준호가 같이 공연할 때가 있을까 싶어 살펴보았더니 딱 한 번 있더라~ 일부러 둘이 공연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딱 한 번 때에 레트 버틀러는 신성우라고 하니 더더욱 그때 공연을 보고 싶다! 이 캐스팅으로 딱 한 번이라뉘~! 아, 남경주 때도 보고 싶고~~ ㅠ_ㅠ
올해는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나온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1936년에 마거릿 미첼이 쓴 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퓰리처 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소설은 물론 영화로도 큰 흥행을 기록했다.
1939년에 비비안리와 클라크 게이블 주연으로 제작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개봉하고 전세계 12억 명의 사람들이 관람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작품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게다가 아직도 지구의 어디에선가는 상영되고 있다나?
미국 영화 사상 박스오피스 수익 1위, 역대 스크린 명대사 1위, 역대 영화 속 키스신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는 바로 레트가 스칼렛을 떠나며 하는 말이다. 스칼렛이 자긴 어떻게 사냐고 하니까 하는 말이다. 그동안 얼마나 스칼렛에게 지쳤으면... ㅠㅠ
"Fl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솔직히, 내 알 바 아니오."
스칼렛을 너무나 사랑하는 레트지만 사랑하는 아이가 죽고 스칼렛이 아직도 자신이 아닌 애슐리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는 떠나는 것. 오해가 빚어진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따지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해피엔딩이 아닌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솔직히 이 유명한 소설도, 영화도 본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은 바로 미국의 남북 전쟁 시기다. 미국 남부 대농장의 장녀인 스칼렛 오하라는 아름답고 도도하지만 그녀는 오로지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결혼하는 애슐리 윌크스만을 생각한다. 홧김에 스칼렛은 애슐리가 결혼하는 여자의 오빠와 결혼하지만 남북전쟁 때 그 역시 죽고 만다.
그리고 남북전쟁이 거의 끝날 때쯤인가 끝난 때인가, 스칼렛은 집을 건사하기 위해 마을의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다시 세 번째 결혼하는 남자가 바로 레트 버틀러다. 레트 버틀러가 정말 오랫동안 스칼렛을 기다려왔다고 할 수 있다.
도도하고 강인한 스칼렛이지만 자기의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이것을 저 배우들의 열연으로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된다.
너무너무 보고 싶다~
제목
스칼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