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셜록홈즈:진실게임'은 제목처럼 셜록홈즈의 이야기다. 셜록홈즈라는 캐릭터는 너무나 유명해서 사실, 그 자체로도 어떤 식으로 구성했는지 궁금하면서도 또한 어떤 스타일일지 예상이 가능한 단점도 있다.
영국의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추리 소설 속 주인공인 셜록홈즈와 그의 동료 왓슨 박사는 이 소설이 등장한 이래 10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최고의 콤비로 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이들보다 더 멋진 콤비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영화, 뮤지컬, 드라마, 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등장하는 셜롬홈즈와 왓슨은 식상할 수도 있지만 워낙 캐릭터가 확고하기에 제대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면 두 인물의 인기에 힘입어 둘을 주인공으로 한 어떤 장르라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그렇기에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연극 '셜록홈즈:진실게임'은 소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과 모든 무대장치를 이용하여 셜록홈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 연극의 내용은 이렇다.
천재 셜록홈즈가 4개월이나 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죽음과 같은 일! 무료함을 기여내지 못해 미쳐가기 직전의 그에게 수수께끼의 암호 의뢰서가 배달된다.
"벌스톤 살인사건은 조작되었다."라는 수수께기의 말과 함께 50시간의 사건 종료 시간 전까지 이 편지를 배달한 사람과 치열한 두뇌 게임을 벌이게 된 셜록홈즈.
수사권이 없는 셜록홈즈와 왓슨은 맥도날드 경감을 설득하여 벌스톤 영주관으로 들어간다. 벌스톤 영주관은 밀실과 같은 성으로 그 안의 누구도 믿지 못한다.
셜록과 왓슨, 맥도날드 경감은 어설픈 타살로 꾸며진 완벽한 자살 장면을 목격하고, 가장 의심되는 사람이 타살이라고 밝힌다. 점점 꼬여가는 단서들과 셜록은 왜 어설픈 타살로 꾸며놓았는지 추리하지만 진실과 인간 관계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어설픈 타살처럼 보이는 자살 사건, 이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이고 반전은 또 무엇일까?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이들이 보여주는 앙상블을 볼 시간은 이제 얼마 안 남았다. 2014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이 연극이 오는 5월 31일에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 대학로 시카이 시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길다면 긴 시간을 계속 공연해 온 연극 '셜록홈즈:진실게임', 그 진실은??
yes24 공연 페이지에서 이미지 발췌.
제목
셜록홈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