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글은 뮤지컬 마타하리 홈페이지에서 발췌
뮤지컬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제작비 250억 원이 투입된 '마타하리'는 2012년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2014년 8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미국과 영국, 아시아 등지의 공연 관계자와 1차 워크숍을 가졌으며 이후 대본과 음악을 보완해 2015년 6월 한국에서 2차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쳤다.
그후 2016년 3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연이 진행 중이다. 한국 초연 제작비만 13억 원, 작품 기획단계부터 한국 공연과 해외 공연을 목표로 한 250억 원의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마타하리는 파리 물랑루즈의 유명 댄서로 활동하면서 신비롭고 관능적인 춤으로 인기를 끌었던 무희로, 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각국의 최고 권력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프랑스와 독일의 이중 스파이 혐의를 받아 체포되어 생을 마감했다.
위에 있는 스샷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 이 마타하리가 스파이 노릇을 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부분. 그럼에도 마타하리라고 하면, 미색으로 사람을 홀려서 정보를 빼낸 스파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파이가 아니었다면 저승에서 무척 억울할 노릇~!!
뮤지컬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룰까? 뮤지컬 마타하리 내용은 이렇다.
"그녀의 기억을 스쳐가는 사람들과 노래 속에, 9개월 전 물랑루즈의 화려한 무대로 시간은 거슬러 올라간다.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마타하리는 '사원의 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럽 전역의 유명 인사로 활동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타하리를 찾아온 프랑스 정보부의 라두 대령과의 만남이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유럽의 고위 간부들과 친분을 맺고 있으며, 유명 인사라는 신분 덕분에 전쟁 중에도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었던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 프랑스에게 더없이 유용한 존재였고, 라두 대령은 그녀에게 프랑스의 스파이가 되기를 요구한다.
한편, 마타하리는 센느 강변에서 조종사 아르망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기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한 라두 대령은 점점 아름다운 마타하리에게 매료되고 라두 대령과 아르망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결국 라두 대령은 아르망을 독일 점령지이자 위험 지역인 비텔로 보낸다. 생사여부가 불투명해진 아르망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는 위조된 서류를 가지고 위험을 무릅쓴 채 비텔로 향한다. "
주인공 마타하리는 옥주현과 김소향이 맡았다.
아름다운 외모와 고혹적인 자태를 지닌 마타하리는 물랑루즈에서 팜므파탈로 명성을 떨친 아티스트.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그녀는 아름다운 모습만큼이나 지성미도 갖춘 인물. 하지만 화려한 이면에 숨겨진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라는 상처 입은 여인의 모습이 숨어 있다. 프랑스와 독일로부터 이중 스파이 제안을 받게 되면서 마타하리의 비극이 시작된다.
라두 대령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프랑스 군을 이끄는 라두 대령은 마타하리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적국인 독일의 비밀을 캐오도록 그녀에게 프랑스 측 스파이가 될 것을 강요한다.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군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야망을 지닌 인물이다. 그러나 차츰 마타하리에게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아르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
마타하리가 목숨 바쳐 사랑한 남자, 아르망.
프랑스 군 소속의 항공사진을 찍는 파일럿. 마타하리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타하리의 화려한 외형이 아닌, 진정한 내면을 볼 줄 아는 남자다. 그러나 한참 사랑을 키워가던 중, 라두 대령의 질투에 의해 최전방인 비텔로 파견되어 항공 사진을 찍던 중 행방 불명이 된다.
엠씨(임춘길)
물랑루즈의 쇼를 주관하는 사회자. 주로 마타하리의 회상 속에서, 참담한 전쟁과 그와는 상관업어 보이는 물랑루주의 쇼적인 세계를 오가며 해설자 역할을 한다.
안나(김희원, 최나래)
오랜 시간 마타하리의 곁을 지켜준 친구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다. 마음씨가 따뜻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고,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는 꿋꿋함이 있다. 마타하리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는 만큼, 끝까지 마타하리의 편이 되어 그녀를 보살핀다.
캐서린
좋은 가문의 딸이자 라두 대령의 아내. 남편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숨막히는 냉랭한 기류가 흐를뿐이다. 마타하리와 남편인 라두 대령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며 질투하면서도 자신의 명예를 위해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
VIP는 140,000원, R석은 110,000원, S석은 80,000원, A석은 60,000원이다.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하고 있다.
제목
물랑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