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이라는 영화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무한도전을 보면서였다. 식스맨 프로젝트의 첫 번째 방송에서 킹스맨이라는 영화 얘기가 몇 번 나와서 궁금증이 생겼다. '어떤 영화길래 그걸 콘셉트로 잡아, 따라하고 멤버들끼리 봤느냐, 당연히 봤지. 라는 대화가 이어지는 것일까.'
방송이 끝나자마 검색하여 지난 2월에 개봉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영화도 있었구나, 라는 새로운 사실에 순간 놀라기도 했다. 신작 영화에 매번 관심을 기울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영화와 콜린 퍼스라는 이름의 영화배우가 나오는데 왜 난 몰랐지?라며... ㅋㅋ
보고 싶어도 영화관에서 막이 내린지 오래되지 않은 영화라 언제 나올지 기다려야 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스파이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생긴 호기심 때문에 기대치가 조금 높았던 것일까? 두근두근하며 본 영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왜 이리 길지? 하며 영화가 언제 끝날지 남은 시간을 살펴보기까지!!
콜린 퍼스를 더 활용했어도 좋았을 텐데... 교회에서 치고박고 싸우는 씬을 길게 잡는 것 말고. -,.-;
주인공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보았는데, 영화 보면서 들은 생각....
'왜 어릴 때부터 좀 놀던 일명 양아치 같은 애들은 다 그렇게 키가 작은 스타일로 이미지화 되어 있는 거지?'
주인공이 키가 작아서 뭐라는 것은 아니고 그런 설정의 고착화 같은 느낌 때문에.... 그렇다고 안 어울린 것은 아니지만.
왠지 내가 생각한 스파이 영화의 주인공 느낌이 아니어서 그럴지도... 이것도 스파이 영화 주인공 이미지에 내가 고정관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ㅋ
영화 끝나고 오히려 기억에 남은 인물은 멀린역의 배우. 이름은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악역으로 많이 본 사람 같은데~ 하면서 혹시 마지막에 배신하는 거 아냐?라며 막 혼자 궁금해했던... ㅎㅎ 하긴 이름부터가 멀린이었으니 그런 걱정은 쓸데없었으려나?
2가 나온다는데 왠지 2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높지 않은 이유는........ 뭘까. -_-; ㅋㅋㅋㅋ 그래도 나오면 볼 거면서~
요새 새뮤엘 잭슨이 튀는 역을 자주하는 것 같은 느낌... 악역인데 악역 같지 않은 귀여움. -_-;
스파이 영화를 표방한 한 편의 코미디 영화. 그냥 웃고 즐기려면 봐도 되는데 중간에 지루한 부분이 있다는 점은 인지를 하시라~!
제목
우엉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