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19세 이상이라고 표지에 써 있다. ㅋ
yes24에서 이미지 발췌
한때 진짜 엄청난 유행을 일으킨 만화가 있었다. 이 만화와 같은 제목의 애니메이션과 드라마가 만들어졌을 정도. 일본은 워낙 만화가 인기 있으면 애니메이션, 나아가서 드라마와 영화까지 만들어지는 경우는 다반사지만 이 만화는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성룡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시티 헌터"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이 료의 역할로 성룡만한 인물이 없다고 느껴질만큼 잘 어울렸다고 할까나? ㅎㅎ 내용은 이제 잘 기억이 안 나지만(하도 어릴 적에 본 데다 원작 만화보다 먼저 봤던 터라~) 말이다. 머 나중에 만화를 봤을 때는 성룡은 코미디와 액션에 더욱 특화되었던 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긴 했다. 잘 어울렸지만~
이름하여 시티헌터. 몇 년 전에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만들어졌을 정도니 그 인기가 아직도 건재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본 사람들에 한해서는 절대 잊혀지지 않을 만화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난 드라마는 안 봤지만 나름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던 것 같다.
당시 19금 만화라고 하여 더욱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만화인 시티헌터를, 나역시 청소년 때 보았던 것 같다. ㅋㅋㅋ 물론 막 나와서 한창 인기를 끌었던 때는 아니고 좀 더 지난 후였던 듯 싶지만.
시티헌터는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일본의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했던 만화다.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에 처음 발간하여 아직까지 품절 없이 발매 중이다. 아직 못 본 사람들에게는 좋은 찬스! 완전판으로 27권에 판매 중이다. 만화는 어느 순간 갑자기 절판될지 모르기 때문~ 나중에 사야지, 했다가 절판되어 구하지 못했던 뼈아픈 기억이~ ㅋㅋ
시티헌터의 내용은 엄청난 사격 솜씨와 격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료의 사건 해결기라고 해야 할까? 그런 능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의뢰 받아 해결하여 돈을 번다. 머 나는 어렸을 적에 탐정이라고 이해했었다. 그런데 이 료는 진짜 여자를 엄청 밝히는 사람으로(그래서 19금 만화랄까나? ㅋㅋ), 미녀와 관련된 의뢰만 받을 정도. 여자를 엄청 밝히고 촐랑거리지만 앞에서도 썼듯이 그는 대단한 능력을 지닌 사람으로, 함부로 까불면 다친다. ㅋㅋ
어렸을 적, 남미에서 비행기 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혼자 살아 남았다. 그러나 그가 살아난 것을 아무도 몰랐기에 호적상으로는 사망으로 되어 있다.
료 옆에는 료를 돕는 카오리가 있다. 조수 개념인데, 선머슴 같은 스타일 때문에 료에게 여자로서의 대우는 받지 못한다. 료가 여자를 밝힐 때마다 100t이라고 쓰여진 망치를 휘두른다. 료의 촐랑을 카오리가 잡아준다고 할 수 있는데, 료가 어둠의 세계에서 혼자 살아갈 때 마키무라 남매와 만나면서 지금과 같이 나름 일을 하며 안정적인(?) 모습이 된 것.
료가 카오리와 함께 살게 된 데에는 아픈 과거가 있다. 마키무라 남매 중, 카오리의 오빠인 마키무라 히데유키(경찰이다)가 료와 관련되어 있는 거대범죄조직에게 살해당하고, 그후부터 료가 카오리를 데려가서 함께 살게 된 것. 물론, 히데유키의 복수를 료가 하기는 하지만, 료는 이 일로 꽤 충격을 받는다. 이 남매 덕분에 인간적으로 살 수 있었기에... 그래서 더욱 카오리를 여자로 안 보려하는 것인가? 으음... -_-a 기억이 안 나!!
재미있는 것은 표지에 늘 료와 카오리가 투샷으로 있다는 것.
물론 료만의 원샷 표지도 있지만 27권 중 투샷이 더 많다. ㅋㅋ
탐정이라고 해야 할지, 암흑가의 해결사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어떤 일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료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야하지만 엄청 웃기다. 카오리가 100t이라고 쓰여진 망치를 휘두른다는 것부터 이 만화의 설정이 코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듯.
청소년기였지만 알 건 다 아는 나이에 봤기에 야한 부분보다는 료의 활약에 더 관심이 갔었다. 그리고 과연 카오리와 연인(?)이 되느냐, 아니냐에 대한 부분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료는 언제나 여자를 밝히지만 희한하게 카오리를 아끼는 듯하면서도 마음을 알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아~ 하도 예전에 봐서. ㅋㅋ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여자를 밝혀도 막상 실속은 하나도 챙기지 못한다는 것. 그게 옆에 있는 카오리 때문인지, 겉으로만 그런 척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음~ 정말 그랬을라나? 다시 보고 싶다!) 어쨌든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돈도 좀 밝히는데 실상은 가난뱅이다. ㅋㅋㅋ
그래도 이 주인공 료가 매력적인 것은 정말 못된 놈은 아니라는 것. 나름 정의를 위해 싸운다고 할까나?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가면서 악을 물리친다는 아주 단순한 스토리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대충 비슷하다. 그래서 나도 꽤 좋아했던 만화기도 하고. 야해서는 아니라고!! ㅋㅋㅋ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은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되긴 했는데, 몇 편 보고는 말았던 듯. 머 사람마다 다르니 애니를 더 선호할 수도 있겠다. 정적인 만화와 애니는 확실히 그 느낌이 다르니까.
제목
시티헌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