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아마, 지금 20대의 사람들에게는 휘트니 휴스턴과 케빈 코스트너의(가수와 배우인 이 두 명을 모르겠지만;;) 인생작(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다!!)인 영화 '보디가드'를 모를 것이다.
나도 어렸을 적에 봤던 영화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와우~ 이 영화는 계속 패러디가 될 정도로 당시에 엄청난 인기였다. 나 역시도 이 영화의 노래와 장면들이 어린 나이에 봤는데도 인상이 깊었다. ++
이 오래된 영화 보디가드를 줄거리로 한 뮤지컬 보디가드가 공연될 예정이다. 아 물론~~ 우리나라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이다. ㅋㅋㅋㅋ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공연이 진행될 보디가드에는 배우 이종혁, 박성웅을 비롯하여 가수 양파, 손승연 등이 출연한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공연하는 이 보디가드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것이니, 영화와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뮤지컬로 대리 만족해도 좋을 것 같다.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 영화 속 OST를 휘트니 휴스턴이 직접 부르는 것은 아닐지라도 명곡은 누가 불러도 명곡이니까~
보디가드의 내용은 이렇다~!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에게 어느 날부터 사랑하기 때문에 죽이겠다는 어이 없는 협박 편지가 온다.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무엇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레이첼의 매니저는 전직 대통령의 경호원이었던 프랭크에게 레이첼의 개인 경호를 맡긴다.
레이첼은 철처하게 원칙만을 지키는 원리원칙주의에 자신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프랭크가 못마땅하다. 그러나 위험 속에서 자신을 구하는 프랭크에게 점점 마음을 열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러는 사이 스토커이자 협박범은 레이첼의 아들을 위험에 빠드리며 레이첼을 향한 위협의 끈을 점점 조여온다.
하도 예전에 본 영화라서 결말이 어땠는지는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도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있는데 당시는(90년대 영화 아닌가 싶은데...) 더더욱 그랬던 때다. 현재 미국 내 연예계는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인지 좀 더 개방적이기 때문인지 공공연히 드러나는 차별이 심하다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흑인에 대한 위상이 많이 올라가긴 했으니까. 완전히 없어졌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아니 대통령이 흑인인데도 유색인종 차별의 그 뿌리깊은 백인종들의 어이 없는 자만심은 뭐냐고!), 90년대는 분명 더욱 심했을 것이다. 그래서 흑인 여자주인공과 백인 남자주인공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기억에 없는 결말을 유추해보지만... 머 모르겠다. 유색인종 차별이 어쩌고 장황하게 추측해보았지만 결말은, 결말을 모르겠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 보디가드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그 주옥 같은 노래들, 게다가 뮤지컬 보디가드에 나오는 경호역 역에 이종혁과 박성웅이라니~! 꺅~!! 이건 꼭 봐야 해~!! 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빠악 오는데!!! 두 주연 배우 중 누구 하나 못 고르는 이거슨~!! ㅋㅋ 두 번 봐야 하나? ㅎㅎㅎ
결말을 모르겠단 말이지~ 새드엔딩이면 이거이거... 살짝쿵 브레이크가 걸리는... ㅋㅋㅋㅋ
아무튼 보디가드 정말 보고 싶은데, 영화로 구해서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 영화를 봐도 뮤지컬은 보고 싶겠지만~ 그나저나 보디가드 뮤지컬은 누구의 주인공으로 볼까~ 이런 행복한 고민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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