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이미지 발췌
스페셜 라이어가 연극의 제목이 아니다. 라이어라는 제목에 스페셜이 붙은 것. 왜 스페셜이 붙었냐고? 그만큼 라이어가 대단한 연극이고, 그 대단한 연극을 스페셜하게 보여준다는 거 아닐까? 난 그렇게 이해했다. ㅋㅋ 알고보니 올해로 라이어 연극이 시작한지 20주년 된다고 해서 이번에 스페셜로 라이어가 특별 공연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라이어 1, 2, 3탄이 각기 다른 곳에서(2, 3탄은 대학로, 1탄은 강남 코엑스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라는 것. 라이어 1탄은 강남 코엑스아트홀에서 지난 1월 6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공연되고, 2탄은 대학로 아트포레스트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탄은 5월 23일부터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공연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스페셜 라이어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지난 달 23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7월 30일까지 공연하고 말이지~ 라이어라는 하나의 공연을 이렇게 각기 나누어서 공연할 수도 있나? 연극쪽은 잘 모르겠지만. 잘 몰라도 라이어라는 연극 이름은 들어봤음. 유명하긴 한 것 같음. ㅋㅋㅋㅋ
우쨌든, 각기 배우들도 다 달리 나오는데(당연한 이야긴가? ㅋㅋㅋ), 이 스페셜 라이어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다른 곳보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다.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이종혁, 원기준, 안내상, 슈, 신다은, 나르샤, 손담비, 우현, 홍석천, 오대환 등등. 앗! 어디서 봤다 싶은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느낌!!
벌써 20년이나 장기 공연하는 라이어는 그만큼 각종 기록들도 많다. 20년 동안 했다는 것 자체가 기록이며, 이것은 아시아 최장기간 연속 공연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20년 동안 35,000회의 공연!! 이것 역시 아시아 최다 공연 기록이다.
2007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최고의 연극상 수상, 2008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연극 작품상 수상, 같은 해 대한민국 국회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초 수상, 2011년 한국 관광공사 챌린저상 연극부문 최초 수상.
라이어는 마음 약한 한 남자가 피할 수 없는 거짓말을 하고, 하루에 그것으로부터 파생되는 온갖 사건을 겪는 코미디다.
윔블던에는 메리(현모양처의 전형)를, 스트리트햄에는 바바라(메리와는 반대. 섹시한 스타일)를 애인으로 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는 두 여자 사이에서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두 명의 애인을 두었지만 들키지 않고, 완벽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던 존에게 사건이 생긴다.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완벽한 일정이 꼬이기 시작한 것.
각각의 애인 집에 형사가 찾아오면서부터 말이다. 메리 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 바바라 집에는 포터 형사가 찾아오고 존은 양다리 걸치고 있단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친구 스탠리와 함께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때문에 상황이 오히려 더욱 꼬여만 가고, 결국에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까지 가는데......
연극 라이어가 사랑 받은 이유이자 가장 큰 묘미는 바로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와 예측 불가능한 상황, 반전, 웃음이라고 한다.
못 본 사람들이 있다면 꼭 보길!!
제목
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