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 멜 깁슨, 이연걸 등등,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영화가 있다는 소릴 듣고 당장 찾아서 본 익스펜더블 3!! 시리즈 3번째인 것을 알고 순간 고민에 빠졌지만,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냥 고~!! 했다.
음~~~~ -_- 1, 2를 안 봐도 괜찮았겠군, 싶은 생각이 드는!!
아뉘~~! 해리슨 포드와 이연걸, 분량 그게 뭐얌?! 그리고 멜 깁슨 악역인 줄 몰랐다고!!!
그리고 그리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실베스톤 스텔론, 웨슬리 스나입스도 포함하여(우선 내가 얼굴 아는 옛 주인공들.. ㅠㅠ) 다들 왜 이렇게 늙은 거야? 진심이야? 분장 아니고???? 대박!!!
우선 해리슨 포드에 헐... 놀라고... 실베스톤, 아놀드 슈왈제네거, 멜 깁슨에 놀라고... 거의 마지막에 짧게 등장하고 만 이연걸에 놀라고...
그나마 가장 안 늙은?? 느낌의 제이슨 스타뎀??
세월엔 장사가 없다더니, 정말... 그들의 변화한 모습에 너무너무 놀라고 짠해서 영화 내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냥.. 애처롭기만 할 뿐...
그들의 액션엔... 그래... -_ㅠ
이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1편과 2편의 내용은 패쑤. 뭐 간략히 있을 수도? ㅋㅋㅋㅋㅋ
받은 임무는 무조건 해내고야 마는 무적의 익스펜더블이란 팀이 있다. 이 팀에 위에 있는 사람들이 있고~~(원래 팀이 아니었으나 뽑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든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 그러다 원래 익스펜더블 창립 원년 멤버였던 멜 깁슨이 실베스톤을 배신하고 잔악무도한 무기상이 되고, 이런 멜 깁슨을 막기 위해 실베스톤은 멜 깁슨을 없앤다.
그 후, 실베스톤은 새 멤버들을 영입하여 강력한 익스펜더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죽은 줄 알았던 멜 깁슨이 극적으로 살아나 복수를 위해 칼을 간다. 바로 익스펜더블을 전멸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새로 뽑은 멤버들을 납치한 것. 결국 익스펜더블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예전의 명성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젊고 색다른 기술을 가진 멤버들을 뽑았던 실베스톤은 당황했으나~~ 왕년의 멤버들을 다시 모아 멜 깁슨을 완전히 없애고 납치 당한 멤버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그래서 늙은~~~~~, 짠한 그들이 모이게 된 것.
결말은 예상 가능할 테니 언급하지 않겠다.
그냥, 이 영화를 보고 나는 그랬다.
"괜히 봤어~~~~!!!!!"
나도 늙는다. 그들이 노인이 되었다고 보기 싫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놀랐을 뿐이지...
그들의 나이든 모습에 나도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자각 때문이었을까? 그들을 투영한 내 모습이 오버랩되었기 때문일 거다. 그들의 모습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것은... 그런 그들이 액션을 하는 모습이 마냥 좋기 보다는 짠했던 것은...
뭐, 이것도 결국은 나만의 편견일 테지만...
그래도 나이가 들었어도 그건 숫자일 뿐이고, 외형일 뿐이야!!를 외치며 액션을 소화해주신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긴 하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영화를 보고 실망하여 살펴보았더니, 멜 깁슨과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이 영화로 최악의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더라. 안 받았길 다행이지... ㅡ,.ㅡ 연기를 못한다고는 못하지만 아놀드는 뭔가 좀~~ 멜 깁슨도 뭔가 좀~~~ 그래도 실베스톤은 그 역에 맡게 잘 했다.
영화는 폭망이어도. -_-
이미지는 다음 영화 정보에서 발췌
폭망인 영화였지만 좋아하는 배우들을 한 영화 안에서 모두 볼 수 있었던 것은 나름 좋았다... 라고 스스로 위안을... ㅠㅠ
제목
멜깁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