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공연 페이지에서 이미지 발췌
CJ E&M이 공동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 부츠'는 토니어워즈 6관왕, 올리비에어워즈 3관왕 수상의 쾌거를 기록한 뮤지컬로 2012년에 시카코에서 초연했고, 2013년에 브로드웨이로 진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에 전세계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했으며 이번이 3번째 공연이다.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킹키부츠는 2005년에 '킨키 부츠'라는 영화가 원작이라 내용이 탄탄한 뮤지컬이기도 하다. 롤라 역을 치에텔 에지오포가 했었다니~ 오오오오옷!!!
뮤지컬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영화의 내용을 참고하면 될 듯하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가업으로 이어오던 구두 공장을 맡게 된 찰리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공장을 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이 이야기는 150년 동안 3대째 내려온 영국 노스햄턴에 있는 신발 공장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감동과 여운이 짙다. -다음 영화 정보에서 내용 발췌-
뮤지컬은 영화의 내용과 같다. 영국 노스햄튼에 있는 '프라이스 앤 선스'는 3대째 내려오는 신사화 공장이다. 디자인이나 유행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고전적인 신사화만 만드는 것에 집중하여 공장은 점차 기울고 있는 중.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장인 주인공 찰리의 아버지가 갑자기 죽게 되고, 찰리는 얼떨결에 공장을 물려받는다. 찰리는 구두공장의 경영난 해소하기 위해 애쓰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롤라를 만나 그에게 영감을 얻어 남성영 부츠를 제작하고 공장 이름도 '킹키 부츠'로 바꾼다. 롤라도 공장의 디자이너로 영입하여 재기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그는 밀라노 슈즈 패션쇼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지만, 여장 남자 롤라를 공장의 남자 직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롤라와 직원들 사이는 점차 험악해지고, 갈등은 깊어진다.
가장 롤라를 배척하는 돈은 롤라에게 복싱 대결을 신청하고, 아버지에게 복싱을 배워서 프로급 실력을 지닌 롤라는 마지막에 돈에게 져준다. 이를 계기로 돈과 공장의 남자 직원들은 롤라를 받아들인다.
이 외에도 여러 번의 위기가(찰리가 공장 직원들을 지나치게 독촉하자 직원들은 공장에 나오지 않고, 이를 롤라가 설득하여 나오게 하고, 패션쇼에 세우는 모델로 찰리와 롤라가 한바탕 싸우고 롤라가 찰리를 떠났다가 찰리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고 돌아와 패션쇼 모델로 서는 등) 생기지만 이를 이겨내고 패션쇼에 나온 킹키 부츠는 성공한다.
영화와 기본 내용은 같을지언정 뮤지컬은 뮤지컬이라는 특성상 영화와는 다른 재미가 있다. 춤과 노래라는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있는 뮤지컬은 또다른 재미를 준다. 드래그 퀸이라는 것에 낯설어 놀랄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게이라거나 트랜스젠더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지만 드래그 퀸이라는 말은 앞의 두 말처럼 모르는 사람은 모를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룰라는 바로 드래그 퀸으로, 그렇기에 당시 일명 마초와 같은 돈에게 특히 멸시를 당하기도 한 것이다. 다른 남자 직원들 역시 마찬가지고.
영화는 성공의 스토리를 담으면서 그 안에 감동도 함께 담았다. 그 감동에는 낯섦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함께였기에 더 울림이 있는 것 아닐까? 다른 것과 틀린 것은 분명 다른 것. 감동의 내용을 역동적으로 구현한(원작은 워낙 잔잔한 울림이 있어서...) 뮤지컬 '킹키 부츠'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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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