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이기에 머라고 쓰기엔 조심스러운 감이 있지만, 나에게는 정말~~~ 내용이 없는 영화였다.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지루한 부분은 없었다. 우선 광활한 자연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영상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내용적인 면에서는 이게 뭔가, 싶더라. 그냥 차라리 자연을 이겨내고 자기 아들을 죽인 넘을 처단하는 식으로 홍보를 했다면 오히려 나았을 것 같다. 정말 어떤 극적인 복수를 하는 줄 알았다. 아니더라~~ 그런 줄 알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실망했을 것이다. 나는 그런 것도 자세히 모르고 봐서 그런 부분의 실망은 덜했다.
자연을 이겨내고 아들의 복수를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마무리를 조금만 더 다듬었다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그 개고생이 조금은 더 빛을 발했을 것 같은데, 어쨌거나 내 느낌은 별로였다.
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는 영화들은 이렇지?란 생각이 들 정도. ㅋㅋㅋㅋㅋ 차라리 지루했지만 내용이 알찼다면 나았겠다. 이건 그래서 어쩌라고?
그래, 그래서 어쩌라고? 죽을 줄 알았지만, 그런 자연에서 살아 남아 아들 죽인 나쁜 놈을 결국 죽이게 되고... 그리곤?
아들 죽인 넘에 대한 복수도 싱겁다고 해야 할까? 칼 들고 싸우는 것보다 차라리 총알 한 방이 더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복수를 했다는 정점을 찍었을 것 같다. 물론 그 한 방으로 죽지 않고, 그 다음에는 인디언이~~ ㅋㅋㅋㅋㅋ 복수는 신의 뜻이라메~~
복수란 것은 결국 신의 뜻인가. 이게 주제인가? 자연은 위대하지만 그것을 이겨낸 이 주인공, 인간은 위대한가? 그러나 복수는 신의 뜻인가? 아니면 이겨낼만큼의 역경을 주셨던 건가, 신이? 아니면 복수의 일념 덕분에 주인공이 죽음을 이겨내고 살아날 수 있었던 건가? 이것도 다 신의 뜻인가?
대놓고 교훈적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놓고 감동적인 영화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이 영화는 잘 모르겠다. 주제를 찾을 수 없고, 내용을 찾을 수 없는 내 스스로의 문제인지...
그냥 디카프리오가 너무 개고생을 했기에 그넘의 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
정말 얄밉고, 자기밖에 모르는 놈이지만 그도 인간이구나 하는 부분이 느껴졌다.
정말 아주 못된 놈으로 그렸다면 내용이 또 달라졌을까... 싶다.
진심 톰 하디일 줄 몰랐음. -_-
영화 보는 내내 어디서 봤지, 어디서 봤을까? 생각하며 본!!! 세상에~ 해리포터의 그 빌이라뉘~
게다가 스타워즈의 그 헉~ 소리 나는 헉스 장군이었다뉘~
여기서는 부대를 이끄는 대령인지 소령인지, 아무튼 지휘관으로 나오고 꽤 인간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가장 눈이 간 배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는, 개고생한 디카프리오. 상 받았음 좋겠다~ ㅋㅋ
곰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장면은 보면서도 움찔움찔~!!
모든 이미지는 다음 영화 정보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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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