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이미지 발췌
친구를 믿지 않는(어렸을 적에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가 자기의 험담을 하는 것을 보며 인간 관계와 믿음을 불신하게 된다. 헐~ 꽤나 조숙했기에 친구들도 카노코를 좀 어려워하고 그랬던 듯!!) 주인공 카노코는 안 그래도 친구를 믿지 않아 인간 관계를 맺지 않는데, 아버지의 일 때문에 몇 개월에 한 번씩 전학을 다니는 통에 더욱 친구 관계를 만들지 못한다. 아니 안 한다가 맞으려나? ㅋㅋㅋ
카노코가 중학교 3학년이 되고, 그런 그녀에게 드디어 새로운 변화가 생긴다. 여전히 자신을 방관자라 칭하며 반 아이들을 관찰하여 관찰 일지를 쓰는 카노코에게 자그마치 3명의 친구가 생긴다. 카노코는 반 학생들을 관찰하며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누가 질투를 하는지를 관찰하여 스스로가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스스로의 재미에 빠져 산다.
그러다 학교 남자 인기 넘버 2가(나츠쿠사) 학교 여자 인기 넘버 1(모모카)을 좋아하지만, 남자 인기 넘버 1(츠바키. 세 명 중 얘 이름만 기억 남. 남자 주인공이라서? 커헉;; -_-;;)은 여자 인기 넘버 1에게 관심이 없지만 여자 인기 넘버2를 괴롭히기 위해 일부러 남자 인기 넘버1에게 말을 건다거나 하는 그런 관계를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카노코가 나츠쿠사에게 도움을 받고, 그 애에게 흥미를 느껴서(흥미가 아니라 호감이랄까? 아주 쬐~~금 좋아했던 것 같고. 이 후속작인 '연애니 사랑이니'를 봐도 그렇지만 카노코는 이성을 좋아하는 그런 감정을 잘 모른다. 나중에야 그런 부분에 눈을 뜨긴 하지만) 그들의 관계를 흔들어버릴 계획을 짠다. 순전히 성격 실험이라는 이름 하에. ㅋㅋ
그런 의도 하에 카노코가 츠바키에게 말을 걸고, 역시 예사롭지 않은 츠바키가 카노코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다. 카노코가 예상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서였을까? 츠바키에게 관심을 두던 모모카도 카노코에게 친근하게 굴며(같이 점심을 먹자는 둥~) 다가서고, 역시 모모카를 좋아하던 나츠쿠사도 함께하면서 넷이 점심을 함께 먹는 등의 장면들이 계속 연출된 것. ㅋㅋㅋ
그런 것을 부러워하고 시기하던 같은 반 여자들이 카노코에게 모모카의 흉을 보지만, 카노코가 들은 척도 하지 않자(이때까진 모모카를 위해서라기 보단 원래 그런 여자들의 심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카노코가 의외로 정의감이 투철하다. 만화를 보면 볼수록. 그런 점을 가장 빠르게 파악한 츠바키가 카노코를 좋아하게 된 것) 이번엔 반대로 모모카에게 카노코 흉을 본다. 모모카는 엄청 맹하지만, 의외로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눈치가 빨라 카노코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한다(이를 카노코가 듣게 되고, 감동을 받는다. 지금까지 여자 친구라는 존재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기에). 여자들은 모모카를 따시키는데, 이럴 관찰하던 카노코가, 방관자로 살던 카노코가 결국은 모모카를 적극 도와주게 된다. 뭐 그럿을 통해 선생님에게 엄청난 잔소리와 훈계를 듣지만, 선생님께 혼나고 교실로 가니 츠바키, 모모카, 나츠쿠사가 카노코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이렇게 그들은 친구가 된다. 버뜨!!! 99번째 학교에서 친구를 사귄 카노코지만 다시 전학을 가게 되고, 전학을 가서도 같은 방관자의 입장에서 정의감이 넘치는(자신은 의외로 그것을 모른다. 다만 구경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할뿐) 행동을 하며 모모카보다 못하지만 친구라는 것을 만들게 된다(당시엔 카노코가 인지를 못하지만, 후에. 특히 '연애니 사랑이니'를 보면 '웃는 카노코씨'에 나온 에피소드별 친구가 나오기도 하는 등~!).
그 과정에서 전학간 학교마다 늘 어떤 핑계를 대며(근처에 이모부가 산다느니, 이모 심부름으로 근처를 지나다가 들렀다는 둥의) 한 번씩 찾아오는 츠바키의 도움을 받아 각 에피소드(전학 간 학교별로 여러 사건이 생긴다)의 사건?들이 해결된다. 큰 도움이든 작은 도움이든. 츠바키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귀엽다고 할까? ㅋㅋㅋㅋ 너무나 쿨하고 멋진 여주도 처음이지만(비슷하게 정의로운 여주 만화가 있긴 하지만 카노코처럼 방관자 같은 모습은 아니기에~), 너무나 쿨하면서도 사람 상대도 안 하고(거의 다른 애들과는 이야기를 안 한다), 여주에게만 잘 해주는(그러나 티나지 않게! 무심한 척, 쌀쌀맞은 척! ㅋㅋㅋㅋ)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남주도 기존에 거의 없던 캐릭터이기에 좋다!!
우야둥둥~ 순정만화 같지만, 개그만화라고 할 수 있는 '웃는 카노코씨'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이런 식으로 카노코는 계속 학교를 전전하며 전학 다니고 크리스마스니 학교 축제니 할 때마다 츠바키, 모모카, 나츠쿠사와 만나며 우정을 더욱 돈독히 만들어간다.
전 3권으로 지금은 품절되어 만화 카페나 중고로 사서 볼 수밖에 없는 '웃는 카노코씨'는 고등학생이 된 카노코와 같은 학교, 같은 반에 카나코 때문에 관심도 없는 같은 동아리까지 들어간 츠바키의 (짝사랑) 고등학교 생활이 펼쳐지는 '연애니 사랑이니'까지 이어진다. 카노코의 사람 관찰은 여전히 고등학교 가서도 이어지며 그게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고 만들어가면서 인간 관계에 회의적이고 뒤에서 그림자처럼만 살던 카노코를 변화시키고, 기존 순정 만화와 달리 자그마치 너무 잘난 츠바키의 순정남 모습, 카노코를 향한 짝사랑이 전 11권에 걸쳐 이뤄질 것인지도 재미 포인트다.
'연애니 사랑이니'를 굳이 '웃는 카노코씨'를 보지 않고도 볼 수 있지만, 츠바키가 왜 카노코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츠바키의 심리 변화나 좋아하게 된 모습들을 보려면(앞에서도 말했지만, '웃는 카노코씨'는 순정만화라기 보다는 개그만화 같지만!! ㅋㅋㅋ) '웃는 카노코씨'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연애니 사랑이니'에서는 츠바키가 처음부터 카노코를 좋아한 모습부터 나와서~ ㅎㅎ
학교를 전전하던 카노코가 마지막으로 간 학교에서 재벌집 아들이라고 학교에서 왕 행세하던 녀석을 혼내주기 위해 그 회사의 비리 자료를 구하고 그것을 아빠 준다(3권 내내 도대체 아빠가 무슨 일을 하기에 몇 달에 한 번씩 딸이 전학을 가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어엿한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라는 것만 유추할 수 있다). 그 전에 아빠의 회사가 어려워져서 카노코가 아예 해외의 벽지로 떠나게 된 이야기가 나오고 이에 충격 받은 츠바키가 카노코에게 고백 비슷한 것을 하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카노코.
3권의 표지에 낚이지 마시랏!!
카노코가 츠바키를 이성으로 좋아하는 것은 후속작 '연애니 사랑이니'에서도 끝나갈 때쯤. 커헉;;
중학교 졸업식 날 세 친구들은 카노코가 떠난다는 것을 알기에 우울해한다. 특히 츠바키는 말도 못할 정도. 그런데 두둥~!! 그들 앞에 나타난 카노코~! 카노코가 준 비리 자료를 통해 아빠는 해외 벽지로 떠나지 않아도 되었고, 카노코에게 소원 하나를 말하면 들어준다고 했던 것(물론 그 왕처럼 행세하던 녀석도 그 학교에서 정리가 된 듯~!! 그 학교가 카노코의 106번째인가? 암튼 중학교 마지막 학교가 되었다!). 카노코는 더 이상 학교를 전전하며 다니지 않고, 혼자 살더라도 한 학교에서 쭉 학교 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던 것.
이렇게 카노코는 떠나지 않고, 명문 고등학교에 츠바키와 함께 들어간다. 예쁘고 착하지만 엄청 맹~하고 공부를 못하는 모모코는 여자 고등학교에, 역시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 나츠쿠사는 남자 고등학교로 들어간다. 이후의 이야기가 '연애니 사랑이니'를 통해 이어진다. 물론 여기서도 이 네명의 우정은 계~~~속 이어진다.
'연애니 사랑이니'는 다음에~ ㅋㅋㅋㅋㅋ
상당히 재미있다. 우선, 여자 주인공의 방관자 성격과 이런 모습이 친구들을 통해(특히 츠바키의 공이 컸다고 생각함. 버뜨! 카노코는 처음 생긴 모모코를 더 좋아하지만. ㅋㅋㅋㅋ 불쌍한 츠바키~) 조금씩 변해가는 것과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관계와 그로 인한 사건들이 해결?되는 가정이 재미있다. 특히, 너무나 잘난 남자 츠바키가 카노코를 좋아하는 모습도 재미 포인트인데, 츠바키가 정말 심미안이 있다고 할까? 카노코의 그 진가를 알아본 사람은 바로 츠바키니까 말이다. ㅎㅎㅎ(물론 모모코도 친구로써 카노코를 엄청 아끼지만~ 이성적인 부분을 놓고 볼 때 말이다)
또한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친구들 사이의 모습들이 공감이 되어, 카노코의 활약(?)에 더욱 열광했던 것 같다. 나도 카노코 같은 성격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면서~ ㅋㅋㅋ
그리고 중심은 여주이기에 츠바키가 에피소드별로 나오긴 하지만 중점적으로 나오진 않는다. 제목조차 여주 이름이잖아? ㅋㅋ '연애니 사랑이니'에서야 카노코와 비슷한 분량으로 나오는 듯~
캐릭터들이 다 매력있어서 강력 추천하는 만화다! 재미있다!~!!!
제목
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