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정보에서 발췌
상상력을 어마어마하게 자극하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 책의 재미만큼 영화로는 보고 싶지 않았고, 실제 보지 않고 있다. 내가 만든 상상의 세계가 영화 영향으로 무너지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세계로 틀에 박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런고로 신비한 동물사전도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해리포터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니(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지만... -_-;;) 한 번 봐볼까 싶어서 늦게나마 보았다.
영화의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 역을 한 에디 레드메인은 영화 속에서 처음 봤다. 이 사람이 나온 영화는 영화를 보지 않아도 어디서 들어봤을만한 유명한 영화들이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2014, 스티븐 호킹 박사 역), 레미제라블(2012, 코제트와 사랑에 빠지는 마리우스 역), 대니쉬 걸(2016, 세계 최초 성전환수술을 받았던 덴마크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의 실화를 바탕의 에이나르와 릴리 역) 등등. 사실 워낙 유명한 영화들임에도 이 사람이 나온 영화는 본 적이 없었다. 영화의 내용은 다 알지만... -_-;
그럼에도 배우는 알고 있다고 할까? ㅋㅋㅋㅋ 다양한 역을 한 에디 레드메인이 왜 이 영화에 출연했을까? 싶었다. 영화 자체의 내용은 논외로 치더라도, 에디 레드메인이라는 사람이 나온 영화는 처음 본다고 치더라도 보면 볼수록 뉴트 스캐맨더에 무척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디 레드메인이 딱 뉴트 스캐맨더였다. 연기 천재? ㅋㅋㅋ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3번 놀랐다. 배경이 현대인 줄 알았는데, 1920년대의 뉴욕이라는 것과(당시의 시대보다 현대에서 어떻게 다루어질지가 더 궁금했던 부분이기에...) 영화가 판타지라는 장르에도(편견이 있지 않겠음? ㅋㅋ) 너무나 지루해서, 그럼에도 에디 레드메인의 뉴트 연기는 좋아서. 어벙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뉴트라는 캐릭터 그대로 같았다.(나는 뉴트를 그렇게 느꼈음. -_-)
1926년의 뉴욕에 동물이 한다고 해도 정말 기이한 여러 이상한 일들이 생겨나고, 미국에 있는 마법의회 MACUSA의 대통령과 오러(어둠의 마법사를 체포하는 직업)를 총지취하는 그레이브스(콜린 파렐, 하아. 이름 값 못하게 이런 영화에 출연해서 이름 값 못하는 역만 하다가 이름 값 못하는 연기하다 끝난 느낌이랄까? -,.-;)는 필시 마법사와 관련된 일이라 보고 이를 추적한다.
인간(마법사들은 인간을 노마지라고 부른다. 영국인으로 나오는 뉴트는-실제 영국인이기도 하지만 ㅋㅋ- 영국과 미국에서 부르는 게 다르다며 재미있어 하는데, 보는 나도 그것은 재미있었다)들이 알아채서 마법사 사회가 발각되도록 할 수는 없다며 그 기이한 현상에 대한 원인과 해결을 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 상황에 영국에서 미국으로 온 뉴트는 동물들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마법사로, 여행하면서 만난 다양한 신비한 동물을 자신이 들고 다니는 가방 안에서(가방 안이 곧 뉴트의 집이자 동물들이 사는 세계다. 추운 곳에 사는 동물은 추운 지역으로, 물에 사는 동물으 물이 있는 지역으로 각각 나누어져 있다. 마법사니까 그런 게 당연한가? ㅋㅋ) 보살피고 있다. 그런데 그 동물 중 금은보화를 좋아하는 니플러(마치 너구리처럼 생겼다. -0-)가 은행 안으로 도망을 치고, 난리를 피우게 된 것. 이를 목격한 마법의회의 전직 오러였던 티나에게 잡히고, 평범한 노마지 제이콥의 가방과 바뀌어 가방 안에 있던 다른 동물들까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
티나는 뉴욕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마치 동물이 한 것 같은 그 일이 뉴트의 동물들이 한 짓이라고 처음에 생각하고 그를 잡지만,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뉴트를 도와 그 기이한 일의 실제 원인과 해결을 함께 한다. 뉴트도 자신 탓인 줄 알았으나, 그 기이한 현상을 보고는 바로 원인을 알아낸다.
그러나 원인을 밝혔어도 뉴트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그레이브스는 그를 죽이려 한다. 티나와 뉴트는 티나의 동생 퀴니(어 파인 브렌지라는 예명으로 가수로도 활동했던 배우로, 지금은 본명인 앨리슨 수돌로 활동한다고 한다. 드라마는 단역으로 몇 번, 장편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라는데, 난 주인공보다 이 배우에게 눈길이 더 갔다!! 완전 매력 있어!!!)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기이한 현상의 직접 원인을 찾고자 한다.
그 기이한 현상은 마법사의 잠재의식이라고 했나? 암튼 마법사를 숙주로 태어난 악의 마음(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싶은데, 맞나? 오래 전에 본 게 아님에도 지루함에 코피 쏟을 뻔하면서 본 거라... ㅋㅋㅋㅋ)이 숙주도 모르게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것으로, 숙주는 어린 아이가 대부분이며, 그 어린 아이들은 이것 때문에 10살을 못 넘긴다는 것.
머 대충 이렇다. 그레이브스는 알고 있으면서도 이것을 잡아, 마법사 사회를 강하게 만들어 인간에게 본 때를 보여주고 했던 것(그렇게 알았으나 막판에 밝혀진 인물은 마법사 사회가 그렇록 잡으려 했던 범죄인이었다. 대담하게도 그레이브스라는 오러의 수장으로 변해 있었던 것). 결국 오러들이 그 숙주를 없애버리고(뉴트는-숙주가 된 아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지만... 힘이 세서 나이가 들었는데도 그런 힘이 있었다-그 아이를 살리고자 했었다) 그레이브스도 잡고 뉴트도 오해를 풀고(마법의회로부터 수배자가 되었던 것), 탈출한 동물들도 다 찾고, 티나도 오러가 되었고...
머 이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났다.
머랄까, 우리나라에서 4백만 명 이상 봤다고 할 정도면 꽤 인기가 있었던 것인데 나는 진짜, 엄청나게 지루, 그 자체였다!! 다시 한 번 해리포터 시리즈는(스핀오프라고 해도!) 안 보는 걸로~ -_-
신비한 동물사전2도 나온다는데, 그땐 제발 지루하지 않았으면~ ㅋㅋㅋㅋ
문제는 내가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음에도 보는 내내 지루했던 것이다. 이야기의 허술함은 물론, 보여지는 마법 기술들도 흥미가 있지도 않고... 나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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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