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정보에서 이미지 발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희열은 경찰대생이 되기 전 훈련 과정에서, 다친 희열을 기준이 도와주면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세월이 흘러 이들이 3학년이 되었을 때, 기준과 희열은 크리스마스 전에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며 외출을 나갔다가 어떤 여자가 차에 납치되는 상황을 목격한다. 경찰에도 알렸지만, 경찰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 일명 권력 있는 집안의 아이가 납치되었기에 모든 경찰이 거기에 관여되어 있는 상황!
경찰도 아닌, 단지 아직 학생의 신분이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여자를 구하려고 마음 먹고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이용하여 그들 나름의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다 가출한 청소년들을 납치하여(여자애들만) 난자를 뽑아 불임 부부들 시술에 활용하는 산부인과와 결탁한 나쁜 놈들의 집단을 알게 된다. 중간에 산부인과와의 결탁까지는 알아채지 못했을 때, 학교 선생(성동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성동일도 경찰에게 맡기라는 말만 한다. 학생인 이들이 해결하지 못할 상황이라는 것.
그럼에도 경찰들이 이런 사건에 바로 달라붙지 않는다. 무슨 특수본이니 먼 얘길하는데, 다 그 권력 있는 사람 가족의 납치 사건으로 몰려서 인원이 없다는 것. 얼척 없음; ㅡ,.ㅡ; 다시 학교로 온 기준과 희열!(이들이 겪은 일이 하룻밤 사이임. ㅋㅋ)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끼리 그 나쁜 놈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경찰들이 쓰는 무기를 구하고(선생이 시켰다는 구실로 받아옴. ㅋㅋ), 그들의 아지트를 찾기 위해 애쓴다.
결국 놈들에게 잡혀서 엄청 얻어맞고, 겨우 경찰서 앞까지 도망쳤다.
경찰학교 선배의 도움으로 그들의 동선을 파악한 기준과 희열!!
이들의 이런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할 때가 왔다!!! 그들이 산부인과와 결탁하여 난자를 불법으로 채취하는 것을 알아내고 그곳으로 오직 둘만이 싸우러 간 것.
결과는 머~~ ㅋㅋㅋㅋ
정말 놀라웠다.
강하늘과 박서준의 케미가 그렇게 빛이 날 줄 몰랐고, 2시간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냐 싶게 지루함 없이 흘러갔기 때문!! 게다가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신파적인 요소도 전혀 없다!! 이 영화, 정말 재미있다. 괜찮다.
다만 영화적 상상력일지 모르나 경찰의 무능함에 다시 한 번 화가 났다. 이런 사건에 경찰들이 출동해서 현장 검증이나(기준과 희열이 여자애들이 감금된 곳을 찾아냈었다. 그러나 이들이 몇 시간만에 다시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사건 해결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에!(이때 정말 궁금했다. 우리나라 경찰이 몇인데 돈 있고, 힘 있는 곳에서 일어난 사건만 해결하려 눈에 불을 켜고, 작은 사건은 신고만 받고 바로 사건 해결을 위해 애쓰지 않는 것인지!!! 울분이!!)
실제는 그렇지 않을 거다. 영화적으로 두 주인공의 활약상을 보여야 하니까 그렇게 설정했을 거다, 라고 뒤늦게 스스로 위안을 삼으려 했음에도 씁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단지 정말 위안이 되었던 것은 이런 경찰의 미래에 향후 경찰이 될 기준과 희열이 있다는 점!! 청년경찰은 시리즈로 2편이 나오면 정말 좋겠다!! 꼭 나와야 해!!
아, 그리고 또 하나. 이것도 영화속의 장치일지도 모르지만 서울의 대림동이 너무 무서워서 앞으로도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되었다. -_-;;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중간에 좀 무서운 부분도 있다! 도대체 지루할 틈이 없다!!! 웃기긴 또 엄청 웃기다!) 이 영화 정말 강추다!!!
이 둘의 생쑈 경찰 리얼 체험기는 꼭 봐야 한다. ㅋㅋㅋㅋ
제목
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