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이미지 발췌
이번엔 영어에 대한 마음가짐이 확실히 다른 때와 다른가보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영어 공부법을 다룬 책을 2주 간격으로 벌써 2권이나 샀다. 다행히 한 권을 다 읽고, 또 다른 책을 산 것인데 바로 얼마 전에 산 책이 도움이 안 되었느냐? 그것은 아니다.
도움은 분명 되었다. 나의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다짐을 제대로 각성시켜주었으니까. 다만, 여러 권의 책을 읽어서 보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선택하여 활용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단 한 권에서 내 영어 공부의 모든 계획을 세우기에는 내 실력이 거의 지하 10층에 있는지라... 크흑~!
이 책은 유튜브로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하라는 콘셉트에 맞게 쓰여진 것으로, 책 자체도 어렵지 않아서 금방 술술 읽혔다. 내가 이 책 전에 봤던 책이 '습관 영어'였는데, 둘의 콘셉트가 달라서 이 두 책을 보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만들어서 공부하면 훨씬 좋을 것 같았다.
'습관 영어'는 공부법 그 자체보다 내가 영어를 해야 하는 마음 가짐이나 계획, 방향성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면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는 보다 실제적인 공부법을 알려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둘 다 나에겐 필요한 책이었고, 잘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 영어'를 먼저 본 게 나에겐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FM적인 이야기가 '습관 영어'를 형성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을 토대로 영어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 잡고,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대략적인 구상을 한 후, 그 위에 놀면서 배운다는, 조금은 FM을 벗어난 듯한, 그러나 실질적인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로 그 위를 장식하니 나에겐 정말 도움이 되었던 것.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는 제목 그대로 유튜브를 활용한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요즘 워낙 유튜브가 강세다 보니 이를 활용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유용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는 말인데, 맞는 말인 것도 같다. 역사도 그렇고 공부를 할 때 인강이든(그것도 유튜브의 일종이라 말하면 너무 오버일까?) 방송이든 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하는 것은 거의 기본이 되어 가고 있다. 그 영상 콘텐츠의 최강자가 유튜브이고. 당연하게도 이 최강자를 활용한 영어 공부가 도움이 안 될 리 없을 터!
책의 내용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 훑고 지나가지 않고, 제대로 초보자, 중수, 고수 등으로 나누어서 각각에 맞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단계별로 알려주는 이게 가장 좋았다. 실제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부를 하고자 했는데('습관 영어'에서도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앱, 사이트, 유튜브 채널 등을 알려줬다. 이를 통해 그중에서 골라 공부를 하기로 했다), 내 실력보다는 높은 수준의 내용들이 더 많았다. 나는 정말 기초 중의 기초를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데, 내가 고른 유튜브들은 그 수준을 뗀 이후의 내용을 다루었던 것.
그런 내게 이 책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수준에 맞는 유튜브 채널 선택하기! 워낙 많은 유튜브 채널에서 괜찮은, 괜찮은 것 중에서도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야 할 테고(그만큼의 시간도 무시 못한다)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친절히 그런 수고를 덜어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책 자체도 술술 읽혀서 금방 읽을 수 있다. 영어 공부를 즐겁게 하자,라니!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사실 실제적으로 그렇게는 힘들더라. ㅋㅋㅋ 그래도 전보다는 마음에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나름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참에 영어 공부 제대로 해서 영어 콤플렉스에서 탈출!! 크크크크크. (이 책을 쓴 저자의 유튜브는 나에게는 공부하기에 맞지 않았다. 빨리 초보 탈출해야지!!!)
제목
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