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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개봉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1편을 보고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보다. 생각보다 별로였다. 2011년에 개봉한 1편과의 텀이 자그마치 4년!! 4년만에 나온 2편! 게다가 이번의 미스터리 여인은 이연희!
1편보다 액션도 훨씬 많아졌고, 영화적으로 보여주는 규모도 더욱 커졌지만 뭔지 모르게 집중이 잘 안 되고, 내용도 좀... -0- 왤까? 왤까? -_-;
명탐정 김민(김명민)의 행색이 이상하다? 이유는 정조 19년. 왕의 밀명을 받으며 잘 나가는 특사였던 그가 무슨 이유인지 외딴 섬에 유배되어 있었던 것. 그곳을 찾아오는 이는 파트너 서필과 동생을 찾아달라며 오는 어린 소녀뿐이다. 왜 왕에게 미운 털이 박혀서 유배지에 갇히게 되었는지, 그게 영화에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_-;
김민은 조선 전역에서 불량 은괴가 유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 갈등한다. 결국 유배지 이탈을 하는 김민!! 김민은 서필과 함께 불량 은괴 유통 사건과 어린 소녀의 사건을 해결하러 나선다. 1편에 나왔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이 한지민이었다면, 이번 2편에서는 이연희가 그런 역을 맡았다. 도대체 정체가 뭐냐? 싶은 여자 '히사코'는 김민과 서필이 가는 곳마다 등장하며 이들을 돕는 것인지 훼방놓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불량 은괴 유통은 훨씬 더 깊은 조직과 연계되어 있고,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진 사건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사건의 핵심은 결국 하나로 모아진다. 나쁜 놈은 하나라는 거지~! ㅎㅎ
김민과 서필의 꿍짝은 1편보다 확실히 더 재미있고 유쾌하다. 정말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1편에서도 둘만 나오면 왠지 웃겼는데, 2편은 더 웃기다. ㅋㅋㅋ 다만, 끼워맞추는 듯한 내용이 영화 몰입을 방해한다고 해야 할까? 콤비플레이는 더 막강해졌지만 서사의 힘이 약하다보니 1편보다 아쉬운 영화가 되고 말았다.
마지막 장면도 조금... 안습이었고. -_-;
그럼에도 조금 있으면 개봉할 3편이 너무 기대된다. 원래 1편보다 나은 2편 없고, 3편은 2편보다 훨 낫다고 하는 말도 있지 않나? 없나? ㅋㅋㅋㅋㅋ 왠지 3편은 2편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매번 극장에서 봤는데, 이번에도 꼭 볼 것이다! 이번엔 또 얼마나 웃길까? 김민과 서필의 활약이 벌써 기대된다. ㅋㅋㅋㅋ 제발... 내용에 신경 좀 쓰길~ 그래야 4편까지 가지. 4편까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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