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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야 보기 시작한 '옥탑방 문제아들' 방송 프로그램. 너무 재미있어서 왜 이제서야 보기 시작했냐며 혼자 막. ㅋㅋㅋㅋㅋ 작년에 KBS2에서 추석 파일럿으로 한 것 같다. 파일럿 방송 반응이 좋아서 11월부터 정규 방송으로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방송 중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몰랐던 것은 아니고, 그냥 끌리지 않았다. 단순히 좁은 방에서 연예인들이 모여 문제 풀 때까지 못 나가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방송 고정 연예인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이렇게 5명이서 문제를 맞추고(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다. 다 같이 문제를 도출하여 10문제를 모두 풀어야 '퇴근'을 할 수 있다. 밤부터 시작하는데, 10문제를 모두 풀지 못 하면 밤을 꼴딱 새야 하는 구조다. 이제 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금까지 방송 중에 밤을 꼴딱 샌 적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현재까지 본 10편에서는(파일럿 포함하면 12편) 밤을 샌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집단 지성' ㅋㅋㅋㅋㅋㅋㅋㅋ 다 같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서일까?
5명이서 문제를 풀던 포맷이 방송 초반에 게스트 한 명을 초대하여 함께 풀어, 같이 퇴근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에 따라 또 다른 웃음이 유발된다. 게스트가 똑똑하다고 알려진 사람이면 5명의 기대도가 올라가는 것. 문제를 빨리 풀수록 퇴근이 빠르니까. 게다가 야식 문제가 있어서(처음에는 야식을 10문제에 해당하는 문제 중 하나를 풀기만 하면 먹을 수 있었다. 결국 문제를 풀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구조. 게다가 이들은 야식 뿐 아니라 퇴근을 위해서라면 문제를 풀어야 했으니 야식은 무조건 먹는 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게스트가 도입되는 방식으로 룰이 바뀌면서 야식도 따로 문제를 주어서 못 맞추면 못 먹는 식이 되었다) 더욱 문제를 잘 맞추는 사람이 오면 좋아한다. 그런 것이 깨알 재미? ㅋㅋ
이 조합 꽤나 괜찮더라~ ㅎㅎ
게스트로 오는 연예인에 따른 반응들도 재미있고, 똑똑하다고 알려진 사람이 생각보다 문제를 못 맞추거나 영리학다고 알려지지 않았는데 문제를 잘 맞추는 식의 의외의 재미도 있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들이 출제되기에 상식 이상의(굳이 몰라도 되는 것들도 있지만... ㅋㅋㅋ) 지식도 알게 된다.
이 프로그램이 왜 인기가 있는지 요즘 새삼 실감하면서 보고 있다. 이거 본다고 밤 늦게 자는 경우도 발생하여 다크 서클이 어깨까지 내려온 상태로 아침에 겨우 일어난다. 봐야 할 방영분이 많다 보니까 마음이 조급해져서 늦게까지 보고 있는 것. 게다가 예능 프로그램들의 방송 시간이 1시간은 기본으로 넘어가기에 두 편을 보게 되면 거의 3시간 가까이 된다. 피곤에 쩔어서도 보고자 하는 이 맘은 무엇? ㅋㅋㅋ
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민경훈이 이렇게 엉뚱하고 뇌가 순수한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되어서 더 재미있었다. 이제 버즈의 발라드를 들을 때마다 집중이 안 되는 게 문제지만. ㅋㅋㅋㅋㅋㅋ(민경훈이 나오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안 보기에... ㅎㅎ)
재미와 상식을 얻을 수 있어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혹시 이런 스타일의 방송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보시길!(아 그런 분들은 벌써 보고 계시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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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