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정보에서 이미지 발췌
갑자기 2010년에 개봉한 "아저씨"(헐~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래되었던가!!)란 영화가 자꾸 생각났다. 아마 예능 프로그램에 그 영화에 나왔던 그 꼬맹이 소녀(김새론이라고 했던가. 와~ 진짜 숙녀가 되었더라. 세월 빠르다~)가 이젠 어엿한 청소년이 되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었을 거다.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지만, 방송에서 말한 얘기 등이 다 기사로 생성되니... -_-
어쨌든! 그렇게 나의 "아저씨" 앓이가 다시 시작될랑말랑 하고 있다. "나의 아저씨"란 드라마도 참 좋았는데~! 요새는 아저씨란 말이 자꾸 안 좋은 이미지로 연상이 되어서 그게 문제지만... 쩝.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난다. 옆집 꼬마 소녀 소미(김새론)는 전당포를 운영하며 외롭게 살고 있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에게 하나뿐인 친구다. 소미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 틈에 태식이를 "아저씨"라 부르며(뭐, 당연히 그렇게 부르겠지만. 오빠는 이상하잖아? -_-;;) 놀러온다. 소미 역시 외로운 꼬마 소녀. 태식이는 당연히 소미를 무시하지만, 점점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이를 넘어선 우정을 쌓는다. 우정이라기엔 거창하고 뭐 친구가 된다.
매일 같이 찾아와 귀찮게 하던 그 꼬마가 어느 날부터 찾아오질 않는다. 갑자기 사라진 것. 태식이는 소미를 찾으며 세상에 웅크리고 나서려 하지 않던 모습을 버린다. 으아아아아아, 진짜 자신이 직접 이발하는 장면은 지금도 잊히지 않아!! 너무 멋졌어!! 이발을 하고 본격적으로 소미를 구하기 위한 액션을 시작한다. ㅋㅋ
소미를 납치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며 끝내 구하는 멋진 아저씨!!! 결말은 해피다, 해피! ㅋㅋ
내가 기억하는 건 이 정도. 소미가 납치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음, 다음 영화 정보에서 보니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이 납치되었던 거라고 한다. 그런데 기억 속에 엄마는 없어~!! 엄마 죽은겨? -_-;;;). 해피가 중요하다!! 그리고 8년이 지나긴 했지만, 그 기억 속에 있는 액션! 크흐~!
따지면 그렇고 그런, 흔하디 흔한 액션 영화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원빈이라는 것과(응? ㅋㅋㅋ) 그의 눈빛 연기, 세상에 하나뿐인 친구인 소녀를 구하기 위한 그의 액션 연기 등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서 8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너무 재미있게 봤던, 감동이었다는 생각이 남을 정도의 영화였다. 으윽, 진짜 다시 봐야겠다.
세상과 벽을 쌓고 외롭게 살던 그에게 어린 소녀는 세상을 이어주는 통로였고, 이 소녀를 구해줌으로써 드디어 그도 세상과 소통하게 되었다. 메시지가 없는 영화도 아니고, 내용이 엉망진창도 아니다. 뭐, 원빈의 액션 연기에 자꾸 더 눈길이 갔던 것은 사실이나~ ㅋㅋ
잔인한 부분도 많아서 청소년 관람불가일 정도로 액션성이 강조되긴 했지만, 그 안에 따뜻함도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영화도 아직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 보면 여러 번 보게 된다는 영화들 중 하나~ 음트트트트. 안 본 분들 있다면 꼬옥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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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