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가 있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였지만, 동남아권에서도 그만큼의 인기를 얻은 만화.
바로 꽃보다남자다. 이 만화, 꽤 오래된 만화다.
일본에서 1992년부터 12년 동안 연재한 만화다.
대단하지 않는가? 일본 말로 스고이~~ 라고 하던가. -_-?
나도 어렸을 적에 꽃보다남자 발매일만 기다렸었다. 12년을 줄창 기다린 셈이었다고 할까? 학생에서 어른이 될 동안 말이다. ㅋㅋㅋ
일본은 당연히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대만에서도 만든 것으로 아는데,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에 만들어져서 진짜 대단한 인기를 끌었었다.
그래서 다시 만화가 엄청 팔렸다고 한다. 대단한 것은 이 꽃보다남자가 소설로도 만들어졌다는 것. 내용을 다 알아도 만화와 글은 확실히 차이가 있으니 팬이라면 아마 소설로도 보고 싶을 것이다. 나는 안 봤다. ㅋㅋㅋㅋㅋㅋ
꽃보다남자는 정말 흔한 순정만화다. 일본의 진짜 대단한 집안의 아들과 지지리궁상으로 못 사는 집안의 딸이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라고 해야할까나.
순정만화다! 당연히(우리들이 흔히 갖고 있는 편견에 따른~!) 주인공은 고등학생이다. 이 대단한 집안의 아들은 대단한 집안의 아들답게 싸가지가 바가지에 안하무인이다. 이 아들에겐 3명의 친구들이 있는데, 학교에서 이들을 일컬어 F4라 부른다.
왜 F4일까? 설마 friend의 F라 생각하지는 않았겠지? ㅋㅋㅋ 바로 이 만화의 이름에 힌트가 있다!
맞다! Flower의 F다. 한 마디로 꽃미남 4명이란 뜻. -,.-;; 오그라든다~~~
남여주인공(곱슬머리 검은 머리 남자애와 그 옆의 여자애)과 더불어 F4의 나머지 멤버인 3명의 친구들도 정말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의 짝사랑 상대는 남자 주인공 저리 가라할 정도로...(왼쪽에서 4번째)
어쨌거나 순정만화 좀 봤다 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지지리궁상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과 달리 착하고 밝다. -_-; 그리고 자신과 신분에 맞지도 않는 여자 주인공을 남자 주인공은 좋아하게 된다. 왜냐~! 이 여자 주인공은 잘나디 잘난 F4라고 특별히 기죽거나 하지 않고 당당하기 때문에.
그거 있지 않나. "지금까지 날 무시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이런 삘~~!!? ㅋㅋㅋㅋ
당연히 남자 주인공의 집안 반대도 있지만, 이런 조합의 경우 결정적으로 여자 주인공이 처음부터 남자 주인공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생각하면 은근히 다 가진 것 같은 남자 주인공이 불쌍하다고 할까? 겨우 여자 주인공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향하게 만들었더니(특히나 이 남자 주인공은 둔하고 바보다. -_-; 자기가 좋아하면 다 되는 줄 안다. 그 마음이 갈수록 자신의 착각인줄 알고, 더욱 여자 주인공에게 잘해주지만!) 그 다음엔 집안의 반대(바로 아주아주 무서운 엄마!)가 그 둘을 기다리고 있다. 또, 겨우 여자 주인공의 짝사랑(자기 친구인 F4 중 한 명)을 끝내게 한 줄 알았더니 이젠 반대로 그 짝사랑 상대였던 친구가(F4 중 하나, 남자 주인공과 가장 친했다고 해야 하나?) 여자 주인공을 좋아하는 액션을 취한다.
여차저차 결국 이 둘은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어른이 되어서.
흔히 순정만화가 갖고 있는 공식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의 기본과 요소를 제대로 갖고 있는 작품이다.
혹~시나 아직 안 본 분들이 있다면, 드라마도 있고 소설도 있지만 역시 원작인 만화를 제대로 볼 것을 추천한다. 이 만화를 보고 드라마를 보든 소설을 보든~ ㅋㅋㅋㅋ
요새 내가 어렸을 적처럼(아~ 내가 나이가 많은 것일까?) 많은 만화들이 나오지 않아서인지, 내가 못 찾아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때처럼 정말 재미있는 순정만화를 못 보는 것 같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여전히 다양한 만화들이 많이 나오는 모양인 것 같던데... ㅠ_ㅠ
아쉽다. 그래서인지 예전 만화들이 다시 보고 싶어진다. 이번 주말에 꽃보다남자나 볼까나~ (새로 두껍게 나온 애정판이 아니고 하나씩 모으던 책이라 조심스럽게 봐야한다~ ㅋㅋㅋㅋ 누렇게 뜬 데다 종이질도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찢어지면 큰일이닷! ㅋㅋㅋㅋ)
제목
꽃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