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정보에서 이미지 발췌
2017년 7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12부작으로 일본 AT-X에서 방송한 애니메이션 '게이머즈'는 제목 그대로 게임을 소재로 얽힌 5명의 남여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만화가 원작이 아닌 라이트 노벨이 원작으로, 현재까지 일본에 9권까지 발매가 되었다. 완결은 되지 않았으며,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5권까지의 내용이라고 한다.
약간 내용이 병맛 같다고 해야 할까? 아, 저 단어를 쓰고 싶지 않은데 저 단어만큼 또 적절하게 어울리는 것도 없는 것 같고... 내가 어휘력이 모자라서 그럴지도. 아무튼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답답한 부분도 있고, 시점도 너무 왔다갔다 해서 복잡한 부분도 있고(애니메이션이 소설처럼 한 시점으로 흐르는 경우는 없긴 하지만).
주인공 아마노 케이타는 오직 취미가 게임밖에 없어서 반에서도 게임 오타쿠로 같은 반 애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한다. 반 애들은 게임 오타쿠란 식으로 케이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일본에서도 오타쿠는 이런 취급인가? 깜짝 놀랐다. 아니면, 게임만 좋아하고 인간관계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인가? 암튼~~).
그런 케이타에게 학교의 아이돌 같은 존재인(학교 내 인기 짱) 텐토 카렌이 말을 걸어 온다. 케이타는 꿈이냐~하지만, 알고 보니 카렌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학교 내 게임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케이타를 게임부로 입부하기 위해서였던 것.
여기서 반전은, 학교의 여신이 말을 걸었어~하면서 좋아했던 케이타가 막상 게임부를 살펴보고는 그 입부 제의를 거절한 것이다. 이에 카렌은 놀라고~~ 보던 나도 놀라고~~ 분명 저 카렌이 여자 주인공 같은데, 케이타와 어떻게든 인연이 되려면 같은 부원으로 생활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었더랬다. ㅋㅋㅋ
뭐랄까, 의지도 없이 게임만 좋아하던 주인공이 의외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한 것. 케이타가 게임부를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즐겁기 위해 게임을 하고, 게임을 하면 즐겁기 때문인데 카렌이 속한 게임부는 단순히 즐기기 위한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마치 이기기 위한 게임을 하는 것 같아서다.
케이타, 카렌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미지 발췌
(www.gamers-anime.com)
이에 충격 받은 카렌. 어떻게든 케이타를 영입하려고 케이타를 몰래 뒤따라다니다가(ㅋㅋㅋㅋ) 어떤 순간에 그에게 반한다. 케이타가 게임 센터에서 같은 반 친구지만 케이타와 달리 여자들에게도 인기 많고, 남자들과도 잘 어울리는 우에하라 타스쿠를 만나 그와 게임을 즐긴 후, 집에 가는 길에 따라온 타스쿠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우에하라 타스쿠는 중학교 때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현재의 케이타 같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려고(오타쿠, 친구 없음) 게임도 끊고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하는 등의 노력을 한 캐릭터다. 지금은 잘나가는 이미지의 고등학생이 된 것. 그런 타스쿠이기에 게임 센터에서 쭈뼛쭈뼛 있는 케이타와 함께 게임을 즐겼던 것이고, 케이타와 친구가 된다. 케이타가 예전의 자기 모습 같아서 짜증내지만, 어느새 케이타와 게임을 하고, 케이타가 추천해주는 게임을 하는 등의 친구가 되어간다.
타스쿠의 여자친구는 아구리로(성인지 이름인지, 암튼 아구리로만 나온다. ㅋㅋㅋ) 타스쿠를 무척 좋아한다. 타스쿠를 중학생 때부터 좋아해, 타스쿠가 날라리 같은 애들을 좋아하는 줄 알고 머리도 염색하고 변화한 아이. 아구리는 타스쿠를 자기만 좋아한다고 혼자 착각하고 힘들어하고, 그것을 케이타와 이야기하면서 케이타와는 우정을 나눈다. 이를 타스쿠가 또 오해하고, 케이타는 타스쿠가 카렌과 치아키 모두를 좋아하는 것으로 또 오해하고, 아구리 역시 그렇게 오해하고.
타스쿠, 아구리
오해의 연속이닷!!!
호시노모 치아키는 케이타의 게임 내 친구였는데, 케이타가 무척 좋아하는 게임 개발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학교에서는 게임으로 대동단결 했으나(이를 카렌이 질투하고~ -_-), 실제적으로 서로 게임 내에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보면 으르렁거리기만 하는 사이가 된다. 둘이 처음 이야기하게 된 것은 타스쿠가 게임만 하지 말고 현실 친구도 사귀라면서 시킨 것.
호시노모 치아키는 타스쿠에게 반해서 처음에는 타스쿠를 좋아하다가 나중에 케이타를 좋아하게 된다. 사실 알고보니 케이타가 자신의 게임 팬이었다는 것을 안 후로 말이다. 물론 이때까지 케이타는 치아키가 그런 줄 모르고, 이를 가장 처음 아는 이가 바로 타스쿠다.
치아키. 음침한 외형을 타스쿠에게 반해 완전히 바꾼다.
또한 케이타가 이성으로 좋아하는 상대는 카렌인데, 카렌이 케이타를 좋아하는 것만 아는 타스쿠는 처음에는 카렌과 케이타가 잘 되도록 도와주려다 나중에 치아키가 케이타의 게임 내 친구이자 좋아하는 게임 제작자라는 사실을 알자 속으로 '너흰 운명이야'라고 혀를 내두른다. 만나기만 하면 아웅다웅하기 때문이다. 암튼 그런고로 카렌이 아닌 케이타와 치아키 사이를 붙여주려 하는데, 이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타스쿠가 그러는 이유는 무조건 케이타와 아구리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것.
뭐 좀 이런 복잡한 관게인데, 저렇게 서로서로 오해를 하는 통에 보면서 앞에서 말했듯이 병맛에다가 암 유발 직전까지 간다. 내 기준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것. 서로 친구잖아? 서로 이야기만 나누면 그런 쓸데없는 오해를 하지 않을 텐데 뭐하는 짓인가 싶다.
그런 오해로만 12화 전부 진행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별 다른 이야기가 없다고 할까? 그렇다보니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 또한 타스쿠와 아구리는 서로 사귀는 사이면서 서로가 이야기도 하지 않나?? 서로 오해만 하면서 그냥 만나는 건가? 이해가 안 돼~!!
더불어 나는 치아키보다 카렌이 좋기에(ㅋㅋㅋ) 케이타가 혹시 치아키랑 되는 건가 조바심까지 났다. 케이타와 카렌의 관계도 진전되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아, 물론 카렌이 고백했고(상여자여~~) 케이타가 좋다고 얘기했는데도 서로 오해한다. 너희, 장난 하냐~!!!(귀엽게 보려다가도 그런 오해들이 쌓이는 통에 열만 받는다)
마지막에 급하게 타스쿠와 아구리가 서로의 오해를 풀고 전보다 더욱 사이 좋은(전엔 아구리만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이젠 타스쿠가 더 아구리를 좋아하는 것 같은~ ㅋㅋ) 사이가 되고, 카렌과 케이타도 오해를 풀고 사이 좋은 연인이 된다. 여기에 치아키(지금은 포기했지만, 언젠가 케이타와 잘 될 거라는 말을 동생에게 하는... -_-;; 그, 그건 좀 아니지 않니?!)까지 5명이서 여행을 가고, 여행 가는 내내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아구리의 게임에 돈을 쓰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둥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나머지 4명은 이를 해명하고 설명하며 이해시키려 한다.
결국은? 아구리가 게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끝~!!! 이게 원작의 5권까지 내용이라니. 이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이상은 별로 보고 싶지가 않은... -_-; 그냥 여기서 이렇게 결론이 난 것으로 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할란다. 애니메이션의 특성 상 원작 내용을 줄이고 줄여서 내용이 그런 식으로밖에 못 나왔다고 해도... 애니메이션 보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기에~ 혹시 2기가 나온다고 해도 나는 여기서 끝!! ㅋㅋㅋㅋ 원작 6권부터의 내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왠지 더 보면 암 생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_-;
나의 아주아주 개인적인 의견이다!! ㅋㅋ 나와 달리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무척 재미있어 할 사람들도 분명 있을 거고~ ㅎㅎ
제목
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