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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은 작년 2017년에 자그마치 시즌 11이 방송되었다. 장수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의 원작자인 스티븐 힐렌버그가 57세의 나이로 11월 27일(현지 시간)에 별세했다. 그가 만든 '네모바지 스폰지밥'은 약 20년의 기간 동안 수백 편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어 큰 인기를 누렸다.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적이라 처음 보자마자 빠져들어서 보았던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Tv에서 방송해주는 것을 열심히 보았던 터라 시즌 몇이니 하는 것은 잘 몰랐었는데, 지금까지 쭈욱 시즌이 이어지고 있었을 줄이야! 어느 사이엔가 스폰지밥 애니메이션을 잊고 살았었는데 말이다. 캐릭터는 기억하지만, 애니메이션이 계속 만들어지고 방송하고 있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스폰지밥에게 무심했었던 것 같아,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
돈만 아는 속물 집게사장이지만, 그런 그도 딸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아빠다.
왠지 집게사장을 볼 때마다 '개구리 왕눈이'에서 여자주인공 아빠(이름이 생각 안 남;)가 연상되는 건 왤까?
'개구리 왕눈이' 자체가 잘 기억나지도 않는 애니메이션이지만. ㅋㅋ
깊은 태평양 바닷속, '비키니 씨티'라는 해저도시에 사는 스폰지밥과 그 친구들의 일상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스폰지밥'은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는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 같았다. 물론 아이들이 보면 안 되는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이미 아이가 아니었던 나도 매우 재미있게 보았던 것을 생각하면 '스폰지밥'의 내용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지는 않은 것 같달까?
스폰지밥, 스폰지밥의 절친 뚱이, 바닷속 생물은 아니지만 '비키니 씨티'로 놀러오는 다람이, 늘 스폰지밥을 무시하고 짜증만 내는 징징이, 스폰지밥이 일하는 집게버거의 집게사장 등등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매력적인데다 내용도 단순하지 않아 캐릭터의 특색을 더 살린다. 특히, 스폰지밥과 징징이, 뚱이 캐릭터가 가장 많이 나오는데, 얘들만 나오면 그냥 웃긴다. ㅋㅋㅋ
상당히 재미있다. 편 당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이어져서 시즌 2 안 보고 3를 봐도 전혀 문제는 없지만 왠지 한 편 한 편 다 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애니메이션이다. 놓치고 싶지 않아~!! ㅎㅎ 그동안 못 봤던 '스폰지밥'을 찾아 봐야겠다. 시즌 1을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이~ 새삼 징징이가 마냥 짜증만 부리던 캐릭터가 아니었다고 느끼기도 했고. 내 기억엔 징징이가 짜증만 부리고 스폰지밥에게 심술만 부렸던 것 같은데 말이다. ㅎㅎ 역시 기억이란 것이 정확한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나이가 든 지금 봐도 해학적인 맛도 있고, 여전히 재미있더라.
진짜 오래 방송했다. 앞으로도 계속 방송해서 엄청 장수하는 애니메이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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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