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에서 이미지 발췌
대박, 대박, 대바악~~~ 사건!!!
오오오오~~ 서울문화사가 갑자기 무슨 일이래?
작년 말(이라고 하기엔 아직도 어색하지만~), 서울문화사에서 환상게임 애장판을 재판했다. 다시 찍었다는 말씀~!!
오~~~~ 애장판으로 가지고 싶었지만 미처 구하지 못해서 마음 한켠에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던 그, 그, 그!! "환상게임"이 다시 서점에 등장한 것이다.
지른다, 지른다, 지를 거야아~!!
2003년인가 2005년인가? 암튼 무지~~~~무지무지 오래 전에 절판되고는 나오지 않았던 환상게임이 다시 나오는 이 기저억~!!
아마 팔릴 거란 생각이 없으면 다시 인쇄하지는 않았을 터!! 역시 환상게임의 인기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듯?!
와타세 유우라는 나름 일본 만화 좀 안다하는 사람들에게는 깔끔한 그림체로 인기가 많은 작가의 작품인 이 환상게임은 자그마치 1992년부터 연재를 하여 1996년에 끝난 정말 오래된 작품이다.
예전에는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고, 해적판이라고 불리는 일본 만화책이 무척 많았다. 오역, 의역 모두 엉망이라고 할 수 있는 해적판으로나마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해했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였으니~~ 이 환상게임 역시 해적판이 있었다. 환상게임이 환상게임 및 판타스틱게임이라고 불렸는데, 판타스틱게임이 해적판 때의 이름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해적판으로 보진 않았기에...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와서 발매된 시기가 2005년인지, 2003년인지.. 아 몰랑~ 암튼, 그때 우연찮게 보고는 아앗! 이거슨!! 소장해야 할 만화다!!라고 생각했었더랬다. 그런데 자금의 압박으로 나중에 사야지~ 했었던 것이 어느 날 보니 절판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크흙;; ㅠ_ㅠ
총 9권의 애장판에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던 환상게임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쭉 이어, 전부가 다 들어 있다(환상게임의 내용이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만 본 사람들도 많다). 사실 2부의 내용은 아주 적은 분량이기 때문에 8권과 9권이 2부 내용이라고 한다.
9권 완결~!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팬들까지 아우른 환상게임은 당연히 그 인기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환상게임은 솔직히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가 더 재미있는 듯!!
주인공 강미주는 중3 수험생으로 자신보다는 엄마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힘겹게 공부하고 있다. 어느 날 도서관에서 "사신천지서"라는 책을 발견하고 단짝 친구와 함께 그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환상게임은 바로 이 빨려들어간 소녀들과 다른 차원의 세계 사람들이 얽히면서 내용이 전개되는 만화다.
도가 사상에 기반한 사방신인 주작, 현무, 청룡, 백호 4개 세력이 있는 이 세계는 각 세력의 7명 전사들을 모아 각 신을 상징하는 성물을 소환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치 드래곤볼의 구슬을 다 모으면 소원을 빌 수 있는 것처럼. 이런 설정 때문에 당연히 이를 저지하거나 이를 이용하여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는 세력도 나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때문에 다른 세계로 빨려들어가서 서로 각기 다른 곳으로 떨어진 미주와 단짝 친구는 각 세력의 중요한 무녀가 되어 서로 대치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
여기서 중요 뽀인트!! 환상게임의 주인공은 미주(한글 번역 이름으로 썼다! ㅋㅋ)다. 이 미주가 있는 세력이 중심으로 나오고, 당연히 단짝 친구 세력은 미주에게는 적이 되는 식으로 나온다. 미주는 바로 주작의 무녀가 되는데, 이 주작의 전사들 중 한 명인 유귀(맞나? 이름? -_-;;)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래~ 사랑이 빠지면 만화라고 할 수 없지. ㅋㅋㅋ 이런 둘의 관계로 이야기는 갈등이 심화되고 긴장감 있게 만들어진다. 뻔하지 않음? 미주가 납치된다거나, 그런 미주를 빼오기 위해 유귀가 달려간다거나, 미주를 좋아하는 다른 전사가 나타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서로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을까? 서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가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로도 나온다. 그렇지만 이 환상게임의 주작이 이 시리즈(라고 하기엔 멋하지만, 작가는 이후 사방신 중 현무를 중심으로 한 환상게임 현무개전-12권 완-을 그렸다)의 첫 번째 이야기여서인지 모르지만 결론은 이히히~ 해피엔딩이다!!! ㅋㅋㅋㅋ
현무개전도 같은 맥락으로 환상게임처럼 현무의 전사들과 현무 무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환상게임과는 결말이 다르다. ㅠ_ㅠ 아마 벌써 아는 사람은 알 테지만, 새드엔딩이다. 머 엄밀히 마지막을 보면 완전한 새드!!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환상게임과는 확실히 다른 결말이다.
머 표지 보면 알겠지만 얘네들이 주인공 되시긋다~! ㅎㅎ
솔직히 환상게임보다 더 늦게 그려져서인지 그림체가 좀 더 나아진 듯하지만... ㅋ
그래서인지, 아니면 가장 처음에 본 만화여서인지 나는 환상게임이 가장 재미있고 주인공들에게 가장 애착이 간다. 짧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현무개전의 결말은 슬프다. 마음에 안 들어~~ 그래서 현무개전은 고민 좀 하고~~!! 환상게임은 서점 고고!!!
잡설이지만, 만화로 도가 사상(사방신)을 배운... -_-;; 쿨럭;;;
이 만화는 정말~~~ 그~~렇게 오래 전에 그린 만화임에도 전혀 촌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입고 나오는 옷들도 현대적인 스타일이 아니기에 촌스러움을 느낄 부분이 없다고 해야 하나? 정말 정말 강추한다!!! 꼭 봐야 할 만화다. ㅋㅋㅋㅋ
아~ 이 만화의 또다른 뽀인트는 기존의 순정만화와는 달리(나는 그랬다!!!) 주인공 여인네들의 나체가 등장한다. 내용에 따라 안 좋은 일을 당하기 전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상당히 파격적인 설정이 많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지금도 꽤 그렇긴 하지만 지금보다도 나왔을 당시에 보았다면).
특히 주인공은 주인공이어서 지켜줘야 했기 때문인지 안 좋은 일을 다행히 당하지는 않지만(직전까지 가더라도), 청룡의 무녀가 되는 단짝 친구는 결국 그런 일을 당하고 만다. 그래서 그 친구가 더욱 미주와 적(감정적으로든 상황적으로든)이 되는 부분이 이해가 간달까. 마냥 미주를 욕할 수가 없는...
머 어쨌거나~~ 나중에는 그 단짝 친구와 미주가 다시 좋아지니~ 좋으다, 좋으다~~~ 해피, 해피~~
제목
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