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다리고기다리던 쿵푸팬더3가 드디어 개봉했다. 재미있다는 평이 여기저기서 쏟아지면서 부푼 기대를 안고 본 쿵푸팬더 쓰리이~!!
우선 가장 쇼핑한 것은 팬더 푸가 정말 자기랑 똑닮은 아빠를 만난 것. 나는 그 부분이 이 애니메이션 통틀어 가장 웃겼던 것 같다.
푸는 시푸 사부가 아주 충격적인 소리를 해서 자신감을 상실한 때였다. 그것은 바로 다른 쿵푸 마스터들을 가르치는 것. 바로 자기의 동료이자 친구였던 타이그리스, 맨티스, 바이퍼, 몽키를 가르치라는 것. 푸는 그들은 더 배울 게 없다고, 자기는 가르칠 게 없다고 하지만 시푸 사부는 완강하다. 그리고 자기는 이제 드디어 홀로 훈련(기를 이용한 쿵푸)를 해야겠다고 한다. 시푸 사부가 기로 꽃송이를 활짝 피게 하는 것을 본 푸는 놀라며 자기도 하길 원하지만, 푸의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 시푸 사부도 겨우 그 정도뿐이라며(기를 이용하는 것) 푸에게 자신을 제대로 알라고 말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죽은 자의 세계? 천상계? 아무튼 거기서 온 악당 카이는 현실 세계를 자기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다. 시푸 사부는 푸에게 우그웨이 사부가 남겨놓은 두루마리를 보여주며, 푸만이 이 카이를 해치울 수 있고, 그러기 위한 기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푸의 아빠 리는 아들에게 자기들이 사는 팬더 마을에서 기를 가르칠 수 있다며 푸를 데리고 팬더 마을로 향한다.
거기에서 푸는 자기와 똑닮은 팬더들을 보며 즐겁게 보낸다. 푸의 또 다른 아버지인 미스터 핑도 푸와 리를 따라 함께 갔다. 아들을 잃을까 걱정되었던 것. 음~ 이 부분은 웃기면서도 왠지 찡했다.
푸는 리에게 기를 언제 가르쳐주냐고 하지만 리는 그 말만 나오면 다른 얘길 꺼낸다. 그러던 중에 카이에게 동료들과 시푸 사부까지 당하고, 타이그리스만이 겨우 살아서 푸에게 온다. 타이그리스를 본 푸는 놀라고, 아빠가 말한 고백 때문에 더 놀란다.
여차저차(아직 개봉 중이니 너무 많은 내용을 쓰면 안 될 테니까~) 푸는 혼자서라도 맞서려 하고, 미스터 핑은 리에게 푸에게는 지금 우리밖에 없다며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푸는 리를 용서하고 모든 팬더들을 이용하여 카이에 맞설 훈련에 도입한다.
드디어 팬더 마을에 온 카이! 둔팅이 같은 푸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머리를 써서(으응? ㅋㅋㅋ) 카이를 왔던 세계로 보내버린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그것도 생략~! ㅋㅋㅋ
쿵푸 마스터들의 기를 빼앗아서 자기가 최고가 되고자 하는, 악당 카이!!
쿵푸팬더3을 보면서 아쉬웠던 것은, 푸의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쳐 적을 물리치는 그런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 물론 다른 팬더들의 활약도 대단했지만(그것은 정식 쿵푸를 이용한 것은 아니니까), 타이그리스, 맨티스, 몽키, 바이퍼 등과 함께 하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물론 푸가 주인공이고, 1탄과 2탄에서 같이 함께 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3탄에는 거의 없으니... 쩝.
딱! 푸에 의한, 푸를 위한 영화다. 이번 3탄은. 그렇다고 아주 실망스러웠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재미있게 보았다.
아빠를 찾은 것, 자기와 똑같은 모습의 동족의 존재, 나는 누구인가...
괜찮았다. 쿵푸팬더3.
그리고 예전에는 '기'를 에너지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쿵푸팬더3에서는 에너지 말고 다른 말로 사용하더라. 기였는지 암튼 머였는데... ㅋㅋㅋ
기라는 것과 에너지의 개념을 확실히 다르게 해석한 것이 나름 좋았다.
그래서 그 부분이 나올 때면 으응?했던 듯. ㅎㅎ 좋은 으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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