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정보에서 이미지 발췌
내가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바로 알라딘이다. 1992년에 개봉했으니 얼마나 오래된 애니인지 새삼 내 나이가 느껴진다. 어렸을 적에 본 알라딘 애니메이션은 동화책 '알라딘과 40인의 도둑'과는 다른 엄청난 상상력을 불러 일으켰다.
어른이 된 지금도 알라딘이 생각나는 것을 보면 어린 나에게 엄청 각인이 된 듯하다. 무척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말이다. ㅋㅋㅋ
이 영화가 개봉하고 이것을 주제로 한 PC 게임도 있었는데 어드벤처 스타일이었다. 점프해서 올라가고, 함정 피하고 하는, 박자 감각이라고 해야 할지 리듬감이라고 해야 할지, 그냥 게임적인 감이라고 해야 할지, 나는 그런 게 하나도 없어서 늘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늘 동생이 게임 하는 것만 바라보곤 했다.
그래도 좋았다. 대리만족이기도 했고, 너무나 좋아하는 알라딘이 나오고 있었으니까.
알라딘은 좀도둑이다. 비록 도둑질을 하며 어렵게 살고 있지만, 유일한 친구인 원숭이 아부와 함께 늘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고 있다.
어느 날, 왕실을 자기 손에 넣으려는 욕심쟁이 쟈파가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이야기를 듣고 이것을 찾기 위해 좀도둑인 알라딘을 끌어들인다.
나쁜 쟈파~!!
여기까지만 봐도 대충 이야기가 그려진다. ㅋㅋㅋ 아~ 몰랐으면 차라리 좋을 텐데~ 그런데 알고 봐도 재미있는 알라딘. ㅋㅋ
각설하고 쟈파 대신 램프를 찾던 알라딘은 램프가 있던 동굴에 갇히게 되고, 그 동굴에서 마법의 양탄자(알라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와 램프를 얻게 된다. 램프의 요정 지니!!! ㅋㅋㅋ 파란 몸의 요정 지니!!는 램프를 문지르면 나타나는 요정이다. 이 지니와 양탄자의 도움으로 동굴에서 빠져 나온 알라딘은 지니가 세 개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지만 이 소원을 쉽게 말하지 않는 알라딘. 당연하지!!!
양탄자와 램프~ 갖고 싶다!!
우연히 자스민 공주를 본 알라딘은 공주에게 한눈에 뿅~ 반하고 역시 또 지니의 도움을 받아 왕자로 변신하여 자스민 공주 앞에 나타난다. 둘은 사랑에 빠진다.
지금봐도 자스민 공주는 정말 예쁘다!!
그러나 나쁜 쟈파의 최면에 걸린 자스민의 아빠인 왕은 쟈파와 자스민을 결혼시키려 하고(쟈파는 알라딘이 램프를 가져오지 않자, 자스민과 결혼하여 왕국을 가질 결심을 한 것!) 이를 막으려다가 쟈파에게 잡힌 알라딘!
다행히 지니와 아부의 도움으로 빠져나온 알라딘은 쟈파를 물리친다. 그 덕에 왕의 최면도 풀리고, 알라딘은 자스민 공주와 행복하게 살게 된다. 마치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의 뻔한 행복한 결말이지만 좋다!! 그리고 알라딘은 세 번째의 마지막 소원을 지니가 램프에서 빠져나오는 것으로 빈다. 자유로운 영혼이 되는 지니~!
크흑!!
이 알라딘의 내용은 정말 뻔할지라도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확실하고(갈등과 이를 물리치는 주인공 영웅! 또 그를 돕는 조력자들!!), 인물들 모두(조연까지 전부) 매력적이기에 지금까지 인기가 있는 것 아닐까?
이 버전은 아닐지라도 지금 자라는 아이들도 알라딘을 모를리 없다!! 확실하다!! -_-;;(아님 말고~~ 쿨럭;;)
알라딘은 이 오리지널 애니 말고도 이 인물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애니들이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나는 이 오리지널 알라딘이 가장 좋더라~ ㅋㅋㅋ
그리고 특히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귓가에 계속 울리는 알라딘의 주제곡!! 캬~~ 인어공주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는 아직도 최고인 것 같다.
A Whole New World~~~ 생각나는 건 이 부분뿐이지만~ ㅋㅋ 도대체 누가 불렀는지 모르겠다.
아, 알라딘 다시 봐야겠다. 주제곡도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보고~(물론~ 번역된 버전으로~ ㅋ)
그땐 몰랐었는데, 지니의 목소리가 로빈 윌리엄스라니~! 크흑;; ㅠㅠ 꼭 다시 봐야지. 목소리 유심히 들으면서~
제목
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