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2, 3의 포스터.
하아~~ 웃는 모습이 정말 좋다~!!!!
내가 정말 애정하는 미드 중의 하나가 멘탈리스트다. 주인공인 사이먼 베이커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부터 좋아했던 배우로 멘탈리스트에 똬악 하니 주인공으로 나온다니 관심이 갈 밖에~~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수사물!!
멘탈리스트란 뜻은 드라마에서 나오는데, 남의 심리나 행동을 완벽히 조종하는 사람 또는 심리, 최면, 속임수를 이용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날카로운 정신적 추측이나 제안을 하는 사람, 심리주의자, 독심술가, 혹은 사고와 행동의 조종에 통달한 사람을 의미한다고 말이다.
이런 드라마의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수사물과는 다르다. 주인공 패트릭 제인(사이먼 베이커~!!)은 사람들의 행동과 말, 반응을 보고 상대방의 성격이나 직업, 무슨 일을 했는지까지 맞춘다. 이런 뛰어난 관찰력과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마치 영매와 같은 영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하여 유명해졌다. 그러나 이 유명세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까지 연쇄살인마에게 죽는 비극적인 일을 겪는다. 유명 영매사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연쇄살인마, 일명 레드존을 야유했던 것. 그러자 레드존은 자신을 야유한 패트릭 제인의 가족을 죽인다.
늘 이런 옷차림으로 나온다. 저 조끼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같다. 구두도 늘 같은 것만 신는다.
패트릭 제인은 그 후, 가족이 죽은 집에는 들어가지 않고 엉망이 된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의 능력이 필요한 경찰 수사에 관여하게 되고 그는 자신은 영매사도 아무 것도 아니고, 단지 사람들을 관찰하고 심리적인 것을 잘 알아맞춘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의 뛰어난 능력 덕분에 맡는 사건마다(물론 일반적인 범인 찾기와 달리, 패트릭 제인의 원맨쇼가 주를 이루지만 이게 또 재미있다. 분명 심각한 내용이지만 심각하지 않은 드라마라고 할까? 순간순간 심각한 레드존 이야기가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범인을 잡아내기 때문에 수사국에서도 패트릭 제인을 골칫덩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를 믿고 그에게 의지한다.
그는 캘리포니아 연방수사국의 컨설턴트로 일하며, 그 팀은 그의 엉뚱한 행동도 다 받아주면서 그와 한 팀이 되어 도와준다. 패트릭 제인은 여러 사건들의 범인들을 잡아내면서(직접적으로 잡는 것은 수사국의 동료들이다. 그는 가리키기만 한다. 총도 쏘지 못한다. ㅋㅋㅋㅋ 캐릭터가 진짜 매력적이다. 정말 사이먼 베이커가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은~!!) 아내와 딸을 죽인 연쇄 살인마 레드존을 쫓는다.
그 팀은 마치 패트릭 제인의 팀인 것처럼 패트릭 제인의 모든 엉뚱 행동들이나 실수들을(결과적으로는 실수가 아님에도 행정적인 부분 등을 통틀어서.. 원래 정부 관리들이란~ㅋㅋ) 참고 봐주며 이해해준다. 물론 엄청 투덜대고 불평불만을 쏟아내지만 점점 마치 한 식구와도 같이 되어간다. 그 각각의 팀원들 내용도 꽤 재미있다. 특히, 팀장인 테레사 리스본(로빈 튜니)은 패트릭 제인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둘의 우정이라고 해야 할지, 사랑이라고 해야 할지, 이런 마음은 드라마의 가장 큰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다. 패트릭 제인의 그 모든 행동들은 리스본의 철벽 케어 덕분에 늘 좋게 마무리되니까.
리스본~~ 정말 멋진 여자다. 패트릭 제인은 리스본 없었으면 진짜~~ ㅋㅋㅋㅋ
물론, 정말 순수하게 우정의 감정인 듯한 내용들이 전 시즌 내내(6시즌부터는 좀 긴가민가 이상야릇한 전개가 나와서 좋았다. ㅋㅋㅋㅋㅋ) 나온다. 리스본을 엄청 아끼는 패트릭이나 그 반대로 패트릭을 엄청 아끼는 리스본의 케미는 사랑이 아니어도 정말 보기 좋다. 그렇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 둘이 연인이 된다면 어떨까, 하고 보는 내내 생각하곤 했었다. 그래서 리스본에게, 패트릭에게 여자가 생기면(시즌 내내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여자하고 연애는 아니지만 머 그런 아리까리한 관계를 맺는 것은 나왔다. 늘 자기의 결혼 반지를 끼고 복수를 생각하는 그에게 딴 여자는 관심 없어했었는데! 그때의 배신감이란~~~ 리스본 역시 마찬가지. 직접적으로 애인이 등장하여 패트릭의 질투를 유발하는 그런 상황은 없었는데 시즌 6에서는 그런 남자와 동거까지 하는 상황 발생. 으아아아~ 완전 멘붕이었다~!!) 인정 못해!라고 생각했었는데...
둘이 잘 어울린다~ ㅎㅎㅎㅎ
팀원으로는 한국계 미국인인 팀 강이 킴볼 조 역할을, 웨인 릭츠비 역에는 오웨인 요먼이, 막내 팀원인 그레이스 반 펠트 역으로는 아만다 리게티가 맡았다. 사실 아만다 리게티와 팀 강은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보았는데, 팀 강은 한국계 미국인이라서 괜히 끌렸고, 아만다 리게티는 역할이 시원시원하고 똑부러지게 일하는 스타일이어서 좋았다.
킴볼 조의 팀 강, 웨익 릭츠비의 오웨인 요먼, 그레이스 반 펠트의 아만다 리게티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었다~ 특히, 킴볼 조~~ 너무 귀여운 캐릭터였음. ㅋㅋㅋㅋㅋㅋ
팀 원들 다 너무 좋았고, 팀 워크도 좋아서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여 보는 재미도 있었다. 킴볼 조는 원리원칙주의자로 매우 딱딱한 역할이지만 그런 부분이 제인과 함께하며 때론 원리원칙을 따르지 않는 식의 모습이 좋았고, 웨인과 그레이스는 나중에 결혼해서 수사국을 떠는 식으로 하여 시즌 5부터인지 6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거의 나오지 않는다. 아마 제작비 삭감으로 출연진의 분량을 확 줄인 건지... -_-a 그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팀원들의 이야기들이 줄어들고 리스본과 제인, 팀 강이 FBI가 되어 드라마 배경이 옮겨져서인지 더욱 이야기의 힘과 재미가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시즌 4, 5, 6의 포스터
아무튼 각 에피소드별 내용도 재미있었는데, 특히 레드존을 잡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가 시즌이 더해질수록 오히려 힘이 떨어져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 드라마가 되었다. 오히려 레드존이 누구인가에 대한 절정이 올라 긴장감을 유발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내용들을 뻗어 놓고 있어서(일명 떡밥이라고 하는~~) 그것을 내용상 너무 튀지 않게 정리하고 레드존까지 드러내야 하는 그 과정이 힘에 붙였나보다. 마지막에 너무나 맥빠진 레드존 찾기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사실 레드존 찾기보다 그냥 사건이 생기고 범인 찾아 사건 끝내는 각 하나하나의 에피소드 보는 게 더 재미있었다.
머~ 그렇게 시즌 7이 되었고, 시즌 7은 거의 팬서비스 차원이라고 해야 할까? 단 13화로 종료했는데, 패트릭 제인과 리스본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알고보니 서로 사랑하고 있었더라~~라는 행복한 이야기~~~ 나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지만, 레드존 이야기는 정말이지~ 대실망!!
시즌 7 포스터
앞으로 사이먼 베이커의 패트릭 제인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퍼서 오랜만에 멘탈리스트를 보았는데, 다시 보니 역시 재미있다. ㅋㅋㅋ 사이먼 베이커의 웃는 모습이 이 드라마가 힐링 드라마의 역할을 했는데 말이다. 피 튀기는 수사물임에도~ ㅋㅋㅋㅋㅋㅋ 사람의 행동이나 심리 등을 통해 추리하여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도 재미있다. 말도 안돼!라고 하기 쉽지만 실제 심리분석의 측면을 활용한 것이라고 하니, 그런 부분을 주의해서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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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