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정보에서 이미지 발췌
일본에서 1980년부터 1984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던 만화 "닥터 슬럼프"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모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방영될 당시 역대 애니메이션 시청률 순위 3위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라니 머~ 그 후에도 꾸준히 재방송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에 처음 방송되고, 계속 다른 애니메이션 전문 방송 채널에서 재방송이 되는 애니다. 다시 봐도 재미있으니~ ㅋㅋ
닥터 슬럼프 애니메이션은(극장판 말고 TV판) '닥터 슬럼프'와 '닥터 슬럼프 아라레짱'(Dr 슬럼프 아라레짱), 이렇게 두 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닥터 슬럼프 아라레짱'이 '닥터 슬럼프 아리'란 이름으로 방영되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것이 '닥터 슬럼프 아라레짱'이고, 다음에 만들어진 게 바로 '닥터 슬럼프'다.
개인적으로 만화보다도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했던 닥터 슬럼프엔 너무나 귀여운 아라레가 나온다. 한국에서는 아리라는 이름이었을 거다. 아라레보다는 아리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한국 번역이 마음에 든다. ㅋㅋ
펭귄 마을에 사는 발명가인 노리마키 센베는(우리나라는 그냥 닥터 슬럼프인지, 슬럼프 박사인지로 불렀던 듯 싶다) 집안 일을 도와줄 가사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생각, 예쁘고 몸매가 뛰어난 가사 도우미 로봇인 "아라레"(이하 아리)를 개발하게 된다.
그런데 닥터 슬럼프가 아리를 완성할 찰나에 굉장히 날이 안 좋더니만 지붕 위로 벼락이 떨어진다. 이 갑작스럽게 닥친 사고 때문에 닥터 슬럼프가 열심히 생각하고 고민했던 예쁘고 몸매도 뛰어난 가사도우미 로봇 "아리"는 천방지축의 귀여운 꼬마 로봇 "아리"로 잘못 만들어진 것. 그 이후부터 닥터 슬럼프는 꼬마 아리의 천방지축 활동(?)에 엄청 당한다. 제목은 닥터 슬럼프지만 주인공은 아리 같다. 아리가 마을 사람들과의 엮이면서 늘 사건과 사고를 몰고 다니기 때문.
아리는 생긴 것답지 않게(?) 힘이 엄청 세다. 그런데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착한 마음씨와 왕성한 호기심 때문에 아리의 원래 의도와는 다른, 늘 큰 소동이 벌어진다. 남을 도우려는 마음은 좋은데, 그게 늘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이고, 로봇답게 갑자기 에너지가 떨어지면 움직일 수 없기에 닥터 슬럼프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ㅋㅋ
이 애니메이션은 바로 그런 재미 때문에 보게 되는 것. 아리의 순진무구한 얼굴과 백치 같은 지성(? ㅋㅋ)과는 매치가 잘 안 되는 듯한 엉뚱한 행동과 큰 힘이 일으키는 그 소동과 사건, 사고들의 언밸러스함이 은근히 어울리며 너무나 재미있게 그려지는 것.
기분 꿀꿀할 때 생각 없이 보기에 이만한 애니메이션이 있을까 싶다. 꼬마 아리가 만들어진 배경부터 웃기니, 이 애니메이션은 시작부터 '난 웃기는 애니메이션이야!'라는 것을 깔고 가는 것. ㅋㅋㅋㅋ 닥터 슬럼프를 보면 진짜 낄낄거리며 웃게 된다.
닥터 슬럼프의 온갖 내용들, 그 황당하고 웃긴 설정들을 어떤 상상을 하면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세상에나!! 닥터 슬럼프를 그린 작가가 누군지 알고는 깜짝 놀랐다. 바로, 바로, 바로 드래곤볼을 그린 작가라는 점~~!!! 우와아~ 우어어어어!!!
드래곤볼도 머 나름 웃긴 캐릭터도 있고, 재미있는 만화지만 닥터 슬럼프처럼 대놓고 웃기는 만화는 아니었기에(엄청 진지하다고 할 수도 있는!!) 더 놀란 듯! 이 작가 진짜 천잰데? 싶은 마음에 원래도 좋아했던 닥터 슬럼프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닥터 슬럼프가 먼저인지 드래곤볼이 먼저 그려졌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단, 대단, 대단~~!!
닥터 슬럼프를 처음부터 다시 봐야겠다. 이왕이면 자막판이 아닌 더빙판으로. 한국 더빙 성우분의 아리 목소리가 너무 귀여웠는데!! ㅋㅋㅋㅋ 구할 수 있으려나~~ ㅜ_ㅜ 너무너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포스터만 봐도 아리가 메인이다! ㅋㅋㅋ 닥터 슬럼프는 숨은그림찾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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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귀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