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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 사춘기'는 영어울렁증(영어를 써야 할 상황에서 가슴이 울렁울렁하며 영어 사용을 할 수 없는 증상, 대략 뭐 이런 뜻 아니겠음? ㅋㅋㅋ)에, 실제로 영어울렁증은 아니지만 영어 실력은 형편 없고(자신 있게 영어를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단어는 몇 개 안 되고, 그 마저도 엉망인?), 아예 영어에 무지한 연예인들 6명이 나와서 8주 동안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워낙 영어에 관심이 많아서(관심 많고 책도 많지만... -_ㅜ 실력은 바닥을 파고 있는...) 관련 프로그램은 솔깃하지만 실제적인 도움을 얻은 적은 별로 없어서(실천이 부족하달까?) 이 프로그램도 볼까말까 망설였다. 뭐, 한 번 본다고 큰 해가 되겠어, 라는 생각에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깜놀했다!!
여기에 나온 연예인들의 실력과 내 실력이 비슷하다는 것에 왠지 안심이(?) 되었고, 무조건 외우라는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나날이 그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그들처럼 열심히 외워야 하는 절박함과(방송이다 보니 못하면 망신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 계기가 없는 나는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는 점이 문제지만 말이다.
절박함은 막연하게만 있을 뿐(영어를 잘 해야 해!! 라는...) 영어 못해서 큰 시련을 겪진 않아서(자존심과 창피와는 또 다른... 쿨럭;; -_-; 창피는 뭐 얼굴 다 깎여나갔음. ㅋㅋㅋㅋ)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뭐 꼭 영어를 잘 해야 해? 어차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영어 많이 못하더라. 유럽 사람이라고 다 영어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영어 좀 못 하면 어때서? 사는 데에 뭐 그리 큰 영향을 미친다고...'라는 생각도 들기에...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내면에 있는 악마의 속삭임에 '열심히 하겠다!'라는 결심이 흔들리지만, 사는 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 아니고 스스로 국어 외의 제2외국어 하나 정도는(영어는 그동안 투자를 너무 했기에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ㅠㅠ 죽기 전에!! 제대로 외국인과 영어 대화 해보고 싶달까낭?)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을 열심히 보고 있는 중이다. ㅋㅋㅋ
방송만 보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게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송에 나온 암기 내용들이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그것도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샀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고민을 엄청 했는데~ ㅋㅋㅋ 방송 내용에 나온 숙제 리스트를 프린트해서 보는 것보다는 책으로 보는 게 나을 것이란 판단에~
알라딘에서 이미지 발췌
드디어 오늘 방송에서 8주 동안 영어 공부에 매진한 연예인들의 실력이 제대로 드러난다고 하니 완전 기대된다. 그동안에도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맹신하게 되기도 했지만. ㅋㅋ 프로그램 처음 시작할 때, 8주 완성이라고 했는데 오늘이 마지막 방송인가? 아무튼 정말 그들처럼 그렇게 하면 영어 실력이 늘까? 나도 책도 샀겠다, 8주 프로젝트로 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ㅋㅋㅋ 방송은 12월에 시작했고, 1월부터 공부 시작해야지,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방송에서는 외국인을 만날 기회도 있고(외국인이 하는 카페 서빙 알바나 외국인들이 사는 곳 방문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 그 기회를 통해 공부한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분명 나와 같이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없는 사람과는 환경이 다르겠지만, 방송처럼 8주 동안 공부해보겠어!!!
실력이 늘지 않았을 때, 책 환불이 되려나? -_-;; ㅋㅋㅋ
제목
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