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공연 예매 사이트에서 이미지 발췌
2015년 처음 공연을 시작해 올해까지 장장 5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연극 '사랑해 엄마'는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공연한다. 90분의 공연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나 뭐라나. 그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이라는데!
이상하게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울컥하는 기분인데, 이 연극 역시 보면 울컥하면서 눈물이 줄줄 흐른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내용의 연극이기에?
"남편 없이 혼자 생선장사를 하면서 여자가 아닌 엄마로써 강하게 살아온 엄마. 그런 엄마에게 항상 무뚝뚝하고 철 없는 아들.
어느 날, 그런 엄마가 암 선고를 받게 된다.
"엄마"
"와"
"내 아프다. 아파 죽을 것 같다."
"괘안타. 좀 있으면 괘안아진다."
"진짜가?"
"엄마"
"와"
"내 혼자서 잘 할 수 있나?"
"그라믄. 누구 아들인데... 엄마는 하나도 걱정 안 된다. 잘 할 수 있다."
"......"
"철동아. 엄마 간데이..."
병에 걸려 죽는 순간까지 아들을 걱정하고, 남기고 갈 것이 없다며 미안해 하는 엄마.
아픈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어서 미안한 아들..."(인터파크 예매 사이트에서 내용 발췌)
내용부터 눈물, 콧물 다 흘릴 준비를 해 가야 할 듯 한 연극 '사랑해 엄마'는 무조건 슬픈 내용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코믹과 슬픔을 적절히 배합한 이야기이기에 신파만 강조하지 않아 더 감동적이라고 한다. 이거 한 번 봐야 할 듯!! 등장인물들도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사람들이 나온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특히 어른들에게 제대로 알려진 류필립부터 조헤련, 김경란, 정애연, 박슬기까지. 어디선가 봤는데, 하는 사람들이 나오니 그 사람들을 실제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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