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정보에서 이미지 발췌
만화책으로 우리나라에는 2011년부터 출간되어, 현재까지 21권이 나왔으나 아직도 완결은 나지 않은 상태.
일본에서 2009년부터 연재 중인 새벽의 연화 만화는 우리나라에는 2011년에 출간하여 현재까지 21권이 나온 상태다. 아직까지 완결은 나지 않은 상태다. 그러다보니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총 24부작으로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완결이라기에는 뭔가 아쉬운 결말로 끝이 났었다.
완결이 아닌 만화책은 잘 보지 않기에 우연찮게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았는데, 만화책이 완결이 아니다보니 애니메이션 역시 완결이 아닌 느낌은 있지만 그 상태로도 꽤 나쁘지 않았다.
2기가 당연히 나오겠지?란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 다만 2015년에 끝난 애니메이션의 2기가 아직까지 방영하고 있지 않다면, 2기의 가능성도 없겠다 싶은 생각도... (만화책으로는 8권까지의 내용이라고 한다)
새벽의 연화는 고화국의 무남독녀 외동딸인 연화가 주인공으로, 이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내고 진정한 주인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완결은 안 났지만 머 그렇지 않을까아? ㅋㅋ
연화의 아버지 고화국 왕은 전쟁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왕이다. 이 왕에게는 형이 있었는데, 당연히 형이 물려받을 줄 알았던 왕의 자리를 동생이 이어받는다. 그리고 그 형에게는 수원이라는 아들이 있었고, 연화는 이 사촌 오빠와 어린 시절을 함께 하며 짝사랑한다.
1권과 12권의 표지. 좀 더 세련되게 달라진 그림체를 볼 수 있다.
착하고 순하고 부드러운 수원이 연화의 16번째 생일 날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것을 목격한 연화. 연화는 수원과의 결혼을 반대하는(결혼까지 생각했어~ -_-) 아버지를 다시 한 번 설득하려 아버지를 찾아간 것이었는데, 그 순간 수원이 아버지를 죽이는 걸 본 것! 수원은 보이는 것과 달리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으로 연화는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연화마저 죽이려 하지만, 이들의 어렸을 적부터 친구이자 연화의 호위무사 송학이 나타나 그녀를 구하고 성에서 겨우 탈출한다.
이후부터 이들의 생사를 건 모험이 시작된다. 송학은 어렸을 적부터 연화를 좋아했으나 연화가 수원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신분도 알기에 둘이 잘 되기만을 바랐던 순정남. 그런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를 정도로 둔한 면도 있다.
학!!! 멋진 녀석!!
수원은 왕이 자신의 형을(수원에게는 아버지) 죽인 것이라고 생각하고(누구에게 뭔 소리를 들었는지,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만화를 안 봐서...), 백성들의 피폐해진 삶을 구하고 나라를 제대로 만들겠다는 욕심을 갖고 죽인 듯하다.
이후 수원의 행보를 보면 단순히 왕의 자리가 탐나서 자기를 예뻐했던 삼촌을 죽인 것은 아니다.
알라딘에서 이미지 발췌.
애니메이션 이미지가 따로 없어서 만화책 표지로 대신함.
이 뭔가 순종적으로 생긴 애가 수원이다.
연화는 오래 짝사랑한 수원의 모습 때문에 정신 차리지 못하지만, 점점 학을 의지하며 학이 자신을 위해 자기 곁을 떠나려 한다는 것을 알고는 함께 하기로 한다.
워낙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공주였기에 민폐 여주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각성해서(다른 여주들보다는 빠른 편이라고 생각함. -_-;;) 좋았다. 학과 연화는 학의 할아버지 제안으로 신관 익수를 만나러 갔고, 그 과정에서 죽을 뻔하지만, 익수와 함께 사는 윤이라는 소년 덕분에 살아난다.
그곳에서 연화는 익수에게 신탁을 듣는다. 고화국의 첫 번째 왕이었던 비룡왕과 비룡왕을 돕던 네 용에 대한 전설과 그들의 후손들이 고화국 곳곳에 살고 있다는 것. 그 네 용을(백룡, 청룡, 녹룡, 황룡) 만나라는 것.
용은 아니지만 끝까지 연화를 지키는 학. 내 눈엔 학만 보여!! ㅋㅋㅋ
자신의 위치를 각성하며 머리를 자른 연화.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게 그들의 진짜 여정이 시작된다. 천재적인 지식 수준과 의학 수준을 갖고 있던 윤이 이들의 여행에 함께 한다.
첫 번째로 만난 백룡 키쟈, 어렵게 만나 함께 한 청룡 신아, 다른 용의 후손에 비해 나이도 많고(그래봤자 20대 초반?) 뭔가 굉장히 유들유들한 녹룡 재하, 너무나 쉽게 만나고 함께 하게 된 황룡 제노.
이 여섯 명은 다시 신관 익수를 만나러 갔고, 고화국을 위해 함께 하기로 한다. 공주 연화가 용들을 만나면서 나라의 곳곳을 다녀본 결과, 아버지가 훌륭한 왕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백성들을 위하겠다 다짐하게 된 것.
애니메이션은 이렇게 용들을 다 만나기까지의 내용이 다루어진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이들의 모험이 나오겠구나,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머 아직까지 그 후의 내용은 없으니... 아쉬움 가득가득. 그러나 애니메이션 자체의 결말로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앞으로 벌일 활약상이 더 없는 게 아쉽지만 나름의 열린 결말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머... ㅠㅠ
결국 만화책을 봐야 한다는 말~! 만화책은 아직까지 판매 중이니 다행히 구하기 쉽다. 재미있는 것은 만화책의 초창기 그림은 애니메이션보다 못하다는 것. 최근에 나온 그림체가 애니메이션과 가장 비슷하다. 작가의 그림이 그림을 그리면서 발전한 듯. ㅎㅎ
황룡, 청룡, 백룡, 녹룡(왼쪽부터)
청룡도 정말 잘 생겼는데, 눈을 보면 마비가 되기 때문에 가면을 쓴다. 가장 불쌍한 캐릭터였음.
이 애니메이션은 연화의 각성과 각 용들의 사정과 백성들의 삶들이 잘 버무려져서 너무 좋았다. 물론 학이 연화를 생각하는 마음과 연화 역시 점점 수원을 잊고 학에게 의지해가는 모습도 좋았지만 그런 감정이 빨리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천천히 스며들듯이 이어지는 게 좋았던 것.
그리고 각 용들이 용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칭송을 받거나(백룡의 경우), 저주를 받았다며 혐오하거나(청룡의 경우) 하는 등의 사정들이 나와서 더욱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느낌이었다. 사실 백룡 말고는 모두 용의 후손이라는 이유가 오히려 삶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 듯. 녹룡 재하 역시도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잠깐 잠깐씩 과거 회상에 나온 것을 보면 노예 같은 삶이었던 것 같고.
백룡, 청룡, 녹룡, 황룡을 표지로 한 만화책. ㅋㅋㅋ
아무런 이야기 없이 갑자기 함께 한 황룡 제노는 애니메이션에는 안 나왔지만, 만화책에는(검색해봤다. ㅋㅋ) 용의 후손이 아니라 녹룡 그대로 지금까지 계속 죽지도 않고 살아왔던 것. 으허~ 대박. 죽여도 죽지 않은 용으로 몇백 년에 걸쳐 살아왔을 황룡의 이야기에 눙물이~
하아, 만화책을 봐야겠다. 그런데 도대체 완결은 언제쯤?!! ㅠㅠ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보고 만화를 봐도 좋을 듯!!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만화는 안 보거나 만화를 보면 역시 애니메이션을 안 보는 편인데, 둘 다를 보면 그건 나에게 최애(또는 최만) 작품!!(나의 최애이자 최만 작품은 최유기와 앨리스. ㅋㅋㅋ)
새벽의 연화가 그런 작품이 될 것 같다.
제목
프리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