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영화는 엄연히 다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소재와 스토리, 설정 등 콘텐츠의 힘으로 두 영역의 콜라보레이션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기존의 게임 팬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사로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오는 7월 16일에 개봉하는 '픽셀'은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을 소재로 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는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인기를 얻으며 내년에 6편을 개봉 예정인 '레지던트 이블', 영화 제작 소식만으로도 수많은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워크래프트', '언차티드' 등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픽셀'은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가 만난 독특한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픽셀'은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이 어느 날 갑자기 지구 침공을 선포하며 무차별 공격을 시작하자, 유일하게 게임의 룰을 알고 있는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고수 3인방이 이들에 맞서며 전투를 벌이게 되는 작품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팩맨', '갤러그', '동키콩', '지네',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1980년대 전세계를 풍미했던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이다. 게임 캐릭터들은 순수한 외관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지구의 메시지를 오해한 외계인들이 캐릭터의 모습을 하고 지구에 나타나 침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참신하고 독특한 설정과 함께, '픽셀'은 1980년대 게임 이미지의 특징인 도트를 살려, 캐릭터와 전투 장면 등 픽셀화한 비주얼을 실사와 함께 리얼하게 보여주는 신선한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2년 1편을 시작으로 내년에 6편인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챕터'를 개봉 예정인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영화이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호러 게임인 '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좀비가 출연하는 공포스러운 게임의 설정을 살려 영화를 제작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해, 영화화 소식으로 기존 게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워크래프트' 역시 2016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워크래프트'의 원작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MMORPG의 최강자로 꼽히며 다수의 마니아를 보유한 인기 게임이다. '워크래프트'는 게임에 충실한 영화 제작 계획을 발표하며, 게임 속 휴먼족과 오크족이 대립하는 게임 콘셉트가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기존 게임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2016년 개봉 예정인 또 한 편의 작품 '언차티드' 역시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언차티드'의 원작 게임은 동명의 게임 '언차티드'. 이 작품은 대표적인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게임으로 5편까지 출시된 인기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이다. '언차티드'는 전 세계를 배경으로 보물 사냥꾼 '네이선 드레이크'와 그의 스승이자 동료인 '빅터 설리반'의 모험을 그린 게임이다. '언차티드'의 연출을 맡은 세스 고든 감독은 “영화에는 게임과 다른 몇 가지 요소들이 등장할 것”이라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